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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97838226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셔터를 눌러야 하는 순간]
아빌라의 수녀
Copy & Paste
자, 엉덩이!
사람 또 사람
구걸하는 남자, 그리고 개
엄마, 문 열어줘요
잔지바르에 비가 내리면
이른 아침, 카누
펭귄을 위한 청소부
겨울 고양이
달리는 전차에 올라타다
빨래하는 날
이별의 무지개
케이채의 사진 생각 #1 사진 잘 찍는 법
[단 한 장을 얻기 위해]
비 내리는 아바나
두 번째 파두
오늘의 메뉴
비 내리는 메이지 신궁
빛으로 그린 그림
백야의 밤
Whirling Dervish
라파엘 트레호 복식장에서
셰이 스타디움
언덕
기린의 밤
우간다의 고릴라
느림이 가져다준 사진
케이채의 사진 생각 #2 고생 없이는 사진도 없다
[다른 시선으로]
예루살렘의 고양이
울룰루의 반대편
금지된 욕망
뒤돌아본 소녀
낙타 위의 남자
Zebra Morning
세렝게티의 기린
Will dive for money
앙코르와트를 청소하는 사람
수상시장의 대비
킬리만자로의 밤
멀리서 바라본 듄 45
성산일출봉
케이채의 사진 생각 #3 당신만의 색이 있는 사진
[그들의 삶 속으로]
아바나의 리듬
방콕의 소년 복서
의식되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Muslims in Lamu
아이들의 눈으로
버스에서 찍은 단 한 장의 사진
오카방고 델타의 미소
차드의 초상
망고 나무 아래에서
종이비행기
코펜하겐 라이딩
사랑의 안테나
벚꽃 속의 연인
케이채의 사진 생각 #4 사진가는 권력자가 아니다
[나만의 색을 찾아서]
페트라의 밤
해가 뜨기 전, 앙코르와트
굿모닝, 바르셀로나!
울룰루
오페라 하우스
비갠 후 리사
Dead Sea, 죽지 않는 아름다움
1999년 뉴욕
오카방고 델타의 노을
푸켓
트램 타고 샌프란시스코
가장 편안한 침대
나미비아의 밤하늘
서울을 담다
케이채의 사진 생각 #5 후보정의 경계선
[피사체와 만나는 법]
비냐레즈의 소녀
쿠바의 초상
청소하는 아이
라무의 어린 소녀
말라위 소년
쿨한 아이
라후 마을의 소녀
한 여름의 재즈
슈가맨을 만나다
Carly
늙어간다는 것
케이채의 사진 생각 #6 좋은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행자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경이로운 순간에 감동하고 있을 때, 사진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사진가는 영원을 위해 순간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내가 여행하는 사진가인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오늘도 나는 거리를 걷고 또 걷는다.
- ‘머리말’ 중에서
사진가에게 필요한 재능은 일상에서 누구도 깨닫지 못한 재미난 순간을 찾아내는 눈을 갖는 것이다.
미국 마이애미의 오래된 아트데코 건물 앞에서였다. 한 상점을 공사 중인 두 인부의 행동에서 나는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눈여겨보고 있었다.
공사 장비를 집어들기 위해 두 사람이 동시에 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었을 때 나는 그것이 내가 기다리던 바로 그 장면임을 알았다.
- ‘자, 엉덩이!’ 중에서
멜버른 시내 골목은 좁고 길다란 것으로 유명한데, 그중 센터 플레이스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어떤 좋은 사진이 만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센터플레이스에 여러 번 갔던 나는, 이곳을 제대로 담으려면 이른 아침에 들러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낮에는 사람들로 넘쳐 걷기가 어려울 정도이지만, 이른 아침에 다시 찾아가니 가게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만 있어 한산했다. 나는 한 가게의 길가쪽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주위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어느 순간 이 장면이 내눈에 들어왔다.
- ‘오늘의 메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