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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86378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7-1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희망을 전하는 ‘천연기념물 약국’ 이야기
Part 1.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약국 이야기
조폭의 누나가 되다
‘마음만 청춘’이 아니라, 몸도 청춘이 될 수 있다
무서운 호랑이 할아버지가 푸른 꽃처럼 환하게 웃다
길거리 광인이 단골이 되다
고추를 문지르던 아이
Part 2. 행복해야 할 그녀들의 이야기
아기 엄마의 우울증
“우리 사장님은 정관 수술을 했어요!”
아이가 잠을 못 잔 이유
회충을 붙잡고 오신 할머니
“기미는 장의 때입니다”
Part 3. 피부병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20여 년 만에 머리 수건을 벗다
“아토피는 판도라 상자입니다!”
아토피 환자와 소풍을 떠나다
“매일 안부 전화 주세요!”
질병 예찬
Part 4. 꽃보다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
콩나물 무침으로 꿈을 이루었던 여고생
약국에 입원하러 왔던 K 이야기
하얀 수건을 양손에 두르고 온 남학생
나의 어린 왕자여!
대박이의 눈물
Part 5.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
로봇약국, 고마워!
실수가 때론 행복이 되고
임신으로 울고 난임으로 울다
같은 증상, 다른 원인
긍정과 평안의 힘
Part 6. 사랑을 조제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
드디어 온전한 주인이 되다!
손을 잡아드리자 눈물 흘리시던 아주머니
코피 흘리는 아이들
생명의 물을 나누어 주는 약사
이장님의 마지막 소원
추천의 글 하나 : 어서 와, 이런 약국은 처음이지?
추천의 글 둘 : 피아노가 있는 약국
부록 : 최 약사의 건강 TIP
최 약사의 건강 TIP _ 01 최 약사가 권하는 올바른 양치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2 최 약사가 권하는 갱년기 증상의 자가 진단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3 최 약사가 권하는 상처와 흉터 대처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4 최 약사가 권하는 암환자의 생활 요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5 최 약사가 권하는 유산균 선택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6 최 약사가 권하는 건강한 자연 식단
최 약사의 건강 TIP _ 07 최 약사가 권하는 콜레스테롤 자가 진단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8 최 약사가 권하는 피부 미인 세안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09 최 약사가 권하는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0 최 약사가 권하는 중풍에 걸리지 않는 민간요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1 최 약사가 권하는 무좀 관리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2 최 약사가 권하는 안구 건조증 예방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3 최 약사가 권하는 여드름 예방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4 최 약사가 권하는 오메가 3 선택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5 최 약사가 권하는 외용제의 선택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6 최 약사가 권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 바로잡는 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7 최 약사가 권하는 주부 습진 예방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18 최 약사가 권하는 수면을 도와주는 음식
최 약사의 건강 TIP _ 19 최 약사가 권하는 체질 개선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0 최 약사가 권하는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의 식이요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1 최 약사가 권하는 자궁 근종 자가진단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2 최 약사가 권하는 치주질환 예방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3 최 약사가 권하는 칼슘 선택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4 최 약사가 권하는 파스 선택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5 최 약사가 권하는 건망증 관리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6 최 약사가 권하는 당뇨 관리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7 최 약사가 권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8 최 약사가 권하는 장운동법
최 약사의 건강 TIP _ 29 최 약사가 권하는 웰빙 마인드 습관
최 약사의 건강 TIP _ 30 최 약사가 권하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관리법
저자 약력 / 강의 경력
수상 경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 역시 겉이 아무리 투박하고 거칠어도 그 내면에는 여리고 예쁜 희망의 새싹을 틔울 수 있는 여지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어느 날, 팔에 온갖 무늬의 문신을 한 덩치 크고 험상궂은 인상을 한 남자 손님 한 분이 약국에 오셨다. 나의 평소 지론이, 겉으로 강한 사람의 내면에는 약한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손님을 맞이하면서 내 지론대로 평소보다 더 상냥하게 인사를 먼저 넙죽했다.
“안녕하세요?”
깍듯이 먼저 90도 각도의 인사를 건네자, 그 남자 분은 많이 어색해 했다. 아니, 엷은 미소와 함께 그의 내면의 빗장이 열리는 소릴 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쩌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속이 여린 사람이 그것을 감추려고 오히려 더 강한 척 한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art 1 _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약국 이야기 : 조폭의 누나가 되다」 중에서
“어르신, 안녕하세요?”
이렇게 내가 인사를 드리자,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신 할머니께서는 주위를 살피시더니 무언가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듯 속삭였다.
“약사 양반, 이거 좀 보래이.”
할머니가 가리키는 쪽으로 살펴보았더니, 자신의 옆구리를 힘주어 꽉 쥐고 계신 게 아닌가.
“어르신, 그쪽이 아프신가요?”
“아니여. 내가 임마를 잡을라꼬 한 달 내내 회충약을 먹었는데도 아직 살아서 꿈틀대길래 최대한 힘을 꽉 주어 도망 못 가게 잡아 왔어. 임마를 우야노.”
할머니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 이제 더 이상 붙잡고 있을 힘이 없는데 우야노” 하시면서 몹시 힘들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심각한 할머니의 표정 때문에 나는 도저히 웃을 수가 없었다.
-「Part 2 _ 행복해야 할 그녀들의 이야기 : 회충을 붙잡고 오신 할머니」 중에서
그녀는 몸, 특히 하초가 많이 차가운 체질이었고, 몇 번의 수술로 탁한 혈이 많았고, 혈액과 호르몬이 모두 소모된 상태로 보였다. 그리고 자궁 내의 혈과 기운이 모두 약해져 있어 나팔관이 잘 닫히고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혈이 풍부해야 자궁 내의 쿠션이 잘 마련되고, 자궁 내의 피 순환이 잘되어야 따뜻한 혈액이 돌면서 차가운 체질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과거에 대한 불안감과 임신에 대한 조바심으로 심신이 많이 불안전한 상태였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Part 5 _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 : 임신으로 울고 난임으로 울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