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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7955077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4
제1장 세계화 속의중국과 미국의 교육제도 13
중국과 미국의 대학 이전 교육제도 15
유아원, 유치원 20
초등학교 26
중학교와 고등학교 30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과정 40
대학제도 48
대학의 경쟁력 51
대학의 명칭과 유형 57
제2장 세계화 속의 중국과 미국의 교육방법 67
중국인과 미국인의 교육방식 69
교육제도라는 이름아래서의 교육 82
‘교육’이란 이름의 교육 82
21세기 교육의 역할 95
‘교육받은 사람’과 ‘지식인’, 그들은 누구인가? 103
제3장 교사와 학부모 교육열정 113
교사의 마인드와 열정이 학생을 변화시킨다 115
꿈이 있는 문제아를 키우는 교육 127
어머니의 교육 방향성이 자녀를 만든다 153
밥상머리 교육 153
어머니의 긍정적 마인드가 자녀를 변화시킨다 164
어머니는 자녀의 영혼이다 178
제4장 교육 리더의 패러다임 187
독서하는 교육, 무엇이 다른가? 189
인문학에서 길을 찾는다 195
베스트셀러(Best Seller)와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201
역사 교육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204
언어 교육과 토론 교육 213
교육을 말하는 리더들의 패러다임은 변화해야 한다 232
리더의 변화와 혁신이 인재를 부른다 232
인재관리를 위한 리더십, 정직과 덕이 우선이다 241
건강한 사회부터 형성하라 254
제5장 교육의 궁극적 목표에 물음표를 던진다 271
우리는 모두 죽음의 끝에 서 있다 273
오늘을 마지막처럼 산다면 273
삶과 죽음이 하나이듯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란 없다 279
우리는 모두 여행자, 소유할 것이란 없다 286
자유로워지려면 자기 내면에 물음표를 던져라 293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308
거래의 의미가 부여된 기부입학제 308
기부는 가진 자들의 즐거움일 뿐인가 314
모범을 보이지 않는 리더를 추종하는 군중이란 없다 319
세계화 속의 한국교육,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332
부록
참고 문헌 및 자료 345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학 입학을 둘러싸고 입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왜 그럴까?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 이것은 자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한 번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 최소한 몇 년 동안 교육의 장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의 장에서 그럴듯한 예우를 받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고 그 둥지로부터 나와 출세한 선배들과의 인맥이 보장되니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보다는 출세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결국 시험점수가 좋은 학생은 좋은 대학에 가게 되고 그런 사람들을 사회는 모범생이라고 부르게 되며 엄청난 예우를 받는다. 신분적 상승의 기회가 생겨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입시경쟁에 목을 맨다.
미국에서도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2011년은 미국 대학입시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대학이 국내의 대학과 다른 점은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을 바라보는 렌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획일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미국의 대학이 원하는 좋은 학생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물론 내신과 S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시민권자가 아닌 국제(International) 학생들에겐 토플의 비중을 더 중시하는 학교나 학과도 많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 꼭 미국의 명문대에 합격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미국 대학의 시각으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 대해서 그 우수한 점을 인정은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심취하지 않는다.
그들이 심취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 배움을 즐기고 열정과 꿈이 있으면서 인간적 성숙이 계속 진행되는 학생이란 것이다. 잠시 잠깐 학생이 방황하고 성실한 삶을 살지 못했던 것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방황을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아 다시 자기 방향을 잡고 일어선다면 오히려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대학은 입학사정 절차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 인력을 투자하고 있다. 물론 미국의 대학도 성적과 각종 시험점수로 학생들을 평가한다. 그러나 점수에 대한 치밀한 렌즈로 학생에 대한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그 속에 담겨있는 배움에 대한 도전성, 성취도를 중시한다. 그리고 이것저것 모든 것을 잘하는 학생에 대한 관심보다는 학생이 좋아하고 심취해 있는 분야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또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저 밋밋하게 성장하는 학생보다는 문제를 일으키고 방황하였을지라도 그 과정에 확실한 자기 발견이 있었다면 박수를 친다.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얻었을 그 역동성에 점수를 준다. 현재의 점수가 아니라 앞으로 그 학생이 분출해낼 힘과 에너지를 기대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요소들을 결합해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 대학입학 사무실의 역할이다. 따라서 미국 대학에서는 획일적인 평가로 학생의 합격을 결정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이나 교수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합격의 당락을 불신하여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학생이나 학부형은 더더욱 없다. 전폭적으로 학교를 신뢰하고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