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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7981113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배비장전』을 읽기 전에
하나. 바다 건너 제주로 떠나는 배비장
- 제주 기행_머나먼 외딴섬이라 얕보지 마오!
둘. 상투를 자르지 못하겠으면 이빨을 빼 주오
셋. 누가 배비장을 사로잡아 보겠느냐?
- 거부할 수 없는 여인들_내게 무릎 꿇지 않을 자신 있는 남자 어디 없소?
넷. 눈앞에 어른거리는 저 여인이 누구냐?
다섯. 편지 한 장에 마음을 실어 보내고
- 조연을 말하다_방자야, 나는 너만 믿는다!
여섯. 기다리던 임을 만나 즐겁게 놀아 보세
일곱. 벌거벗고 땅바닥에서 헤엄치는 배비장
여덟. 한양 가는 배가 어디 있더냐?
- 조선 피디 수첩_참뜻은 사라진 신고식을 고발합니다!
아홉. 애랑이를 얻고 원님도 되었으니 경사 났네
- 세태 소설로 본 조선_일편단심 뽐내던 양반들 다 어디 갔소!
『배비장전』 깊이읽기
『배비장전』을 읽고 나서
리뷰
책속에서
“제주라 하는 곳이 비록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나 예쁜 기생이 많은 곳이라 하옵니다. 그곳에 가 계시다가 술과 여자에 빠져 돌아오지 못한다면 부모께도 불효요, 첩의 신세 또한 애통해질 것입니다.”
“그 문제라면 염려 마오. 아리따운 여자의 몸이 희고 보드랍다 하나, 본바탕이 간사한지라 어리석은 사내의 등골을 빼먹는다 하였으니, 내가 계집질에 빠진다면 종놈의 아들일세.”
“정비장은 이미 마음을 온통 빼앗긴 터라 속옷이 아니라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 달라고 하면 벗겨 줄 기세였다. 속옷마저 애랑에게 벗어주고 알몸 신세가 된 정비장은 벌건 아랫도리를 감출 길 없어 방자를 불렀다.
“방자야!”
“예.”
“가는 새끼줄 두 발만 가져오너라.”
정비장은 새끼줄을 둘러 간신히 아랫도리를 가린 다음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어허, 매우 추운 날씨로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 바람이 더욱 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