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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혈의 누 (대한제국 융희2년(1908년) 오리지널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8046743
· 쪽수 : 9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8046743
· 쪽수 : 96쪽
책 소개
1906년 7월부터 10월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는 우리 문학 사상 최초의 신소설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재판본의 활자와 디자인을 재현하여 격동의 시대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표지 뒷면에 한일병탄조약서를 인쇄하여 책이 가진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였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리뷰
덩더*
★☆☆☆☆(2)
([100자평]소와다리가 끝내 무리수를 두는군요이런 책을 뭐하러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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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
★★★☆☆(6)
([100자평]사람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인직의 혈의 누가 최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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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동*
★★★☆☆(6)
([100자평]최초의 한글소설이 아니라 고전소설과 현대 소설 사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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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6)
([100자평]... ...근데 누가 이걸 사죠? 친일파의 부끄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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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6)
([100자평]와...뒤에 한일 병탄 조약서까지 있다니 희귀도서는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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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청전쟁日淸戰爭의 총소리는 평양 일경이 떠나가는 듯하더니 그 총소리가 그치매 사람의 자취는 끊어지고 산과 들에 비린 티끌뿐이라.
평양성 외 모란봉에 떨어지는 저녁볕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저 햇빛을 붙들어 매고 싶은 마음에 붙들어 매지는 못하고 숨이 턱에 닿은 듯이 갈팡질팡하는 한 부인이 나이 삼십이 될락 말락 하고, 얼굴은 분을 따고 넣은 듯이 흰 얼굴이나 인정 없이 뜨겁게 내리쪼이는 가을볕에 얼굴이 익어서 선앵둣빛이 되고, 걸음걸이는 허둥지둥하는데 옷은 흘러내려서 젖가슴이 다 드러나고 치맛자락은 땅에 질질 끌려서 걸음을 걷는 대로 치마가 밟히니 그 부인은 아무리 급한 걸음걸이를 하더라도 멀리 가지도 못하고 허둥거리기만 한다.
남이 그 모양을 볼 지경이면 저렇게 어여쁜 젊은 여편네가 술 먹고 한길에 나와서 주정한다 할 터이나, 그 부인은 술 먹었다 하는 말은 고사하고 미쳤다 지랄한다 하더라도 그따위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아니할 만하더라.
무슨 소회가 그리 대단한지 그 부인더러 물을 지경이면 대답할 여가도 없이 옥련이를 부르면서 돌아다니더라.
“옥련아 옥련아, 옥련아 옥련아. 죽었느냐 살았느냐. 죽었거든 죽은 얼굴이라도 한번 다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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