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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혈의 누

(대한제국 융희2년(1908년) 오리지널 디자인)

이인직 (지은이)
  |  
소와다리
2016-08-15
  |  
5,6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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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혈의 누

책 정보

· 제목 : 혈의 누 (대한제국 융희2년(1908년) 오리지널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8046743
· 쪽수 : 96쪽

책 소개

1906년 7월부터 10월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는 우리 문학 사상 최초의 신소설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재판본의 활자와 디자인을 재현하여 격동의 시대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표지 뒷면에 한일병탄조약서를 인쇄하여 책이 가진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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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인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는 국초(菊初). 1862년 경기도 음죽군 거문리에서 태어났다. 1900년 대한제국 정부의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동경정치학교에 입학한 후 일본 여성과 결혼하고, 1930년 미야코 신문 견습생으로 근무하며 일본어 소설 '과부의 꿈'을 발표했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 육군성 소속 한국어 통역으로 발탁되어 종군했다. 친일단체 일진회의 기관지 국민신보의 발간을 주도하고, 만세보 주필로 활동하면서 1906년 만세보에 '혈의 누', '귀의 성'을 연재했다. 이듬해 재정난에 빠진 만세보를 인수하여 대한신문으로 개제하고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08년 원각사에서 '은세계'를 창극 형식을 공연하였으며, <귀의 성>을 중앙서관에서, <치악산>을 유일서관에서 발간하였다. 이후 한일합방에 이르기까지 이완용의 밀사 자격으로 일본을 내왕하였다. 1911년 경학원의 사성(司成)으로 임명되고 경학원잡지의 편찬과 발행을 맡았다. 1913년 '혈의 누'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다 중단했다. 1916년 55세에 생을 마쳐, 천리교 예식으로 화장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청전쟁日淸戰爭의 총소리는 평양 일경이 떠나가는 듯하더니 그 총소리가 그치매 사람의 자취는 끊어지고 산과 들에 비린 티끌뿐이라.
평양성 외 모란봉에 떨어지는 저녁볕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저 햇빛을 붙들어 매고 싶은 마음에 붙들어 매지는 못하고 숨이 턱에 닿은 듯이 갈팡질팡하는 한 부인이 나이 삼십이 될락 말락 하고, 얼굴은 분을 따고 넣은 듯이 흰 얼굴이나 인정 없이 뜨겁게 내리쪼이는 가을볕에 얼굴이 익어서 선앵둣빛이 되고, 걸음걸이는 허둥지둥하는데 옷은 흘러내려서 젖가슴이 다 드러나고 치맛자락은 땅에 질질 끌려서 걸음을 걷는 대로 치마가 밟히니 그 부인은 아무리 급한 걸음걸이를 하더라도 멀리 가지도 못하고 허둥거리기만 한다.
남이 그 모양을 볼 지경이면 저렇게 어여쁜 젊은 여편네가 술 먹고 한길에 나와서 주정한다 할 터이나, 그 부인은 술 먹었다 하는 말은 고사하고 미쳤다 지랄한다 하더라도 그따위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아니할 만하더라.
무슨 소회가 그리 대단한지 그 부인더러 물을 지경이면 대답할 여가도 없이 옥련이를 부르면서 돌아다니더라.
“옥련아 옥련아, 옥련아 옥련아. 죽었느냐 살았느냐. 죽었거든 죽은 얼굴이라도 한번 다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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