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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온형근 (지은이)
  |  
문학의전당
2013-11-25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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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책 정보

· 제목 :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96588
· 쪽수 : 126쪽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천년의 숲

업보
사대(四大) 강
꽃눈이었을 수줍음
진달래꽃
마음은 봄볕
기억나니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쏟아지는 안절부절
꽃집의 안부
색(色)을 훔치다
지리산
색즉단풍(色卽丹楓)
겨울새
여전히 피고 지는
움찔 꽃
산꼭대기 찰나
겨울로 가는 눈망울
설렘도 아프다
곰배령
폭설 경계령
저 혼자
다시 눈이 내린 날에

제2부 온순한 박자

환한 꽃비, 그레이 가든
말채나무 수다
산벚나무
종착역
나무 캐기
설해목(雪害木)
애인
온순한 박자
공진화(共進化)
겨울 대청
달빛과 소나무
첫눈의 무게
밤안개 도벌(盜伐)
물푸레나무
숲의 기원
바위늪구비 습지
그림꽃 국화
안압지
그녀의 해금
혜초
종묘

제3부 농업학교 나무 선생

억새밭
청계산 삼거리
자시공(子時功)
농업학교 나무 선생
그 겨울 전별
청계사
셋이 만나 놀다
임진년 햇차
다정다감
매화차
고욤순잎차
증차(蒸茶)
꽃차
햇살 사이로 꽃망울
수채화
도시락
은행
사과를 깎을까요
현미
마른 혀
오호라 지는구나

해설 나무와 일체를 이룬 나무 선생의 나무 노래
이승하(시인 · 중앙대 교수)

저자소개

온형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제천 출생.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조경교사) 졸업 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였고, 시집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연작시 : 화전』 『슬픔이라는 이름의 성역』 『풍경의 분별』 『고라니 고속도로』 등이 있다. 보임과 보이지 않음,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수행을 흔쾌히 주고받으며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연을 발효시켜 따스한 손길 나누는 일을 지상의 행복으로 삼고 있다. 나무를 포함한 생태적 삶을 이루는 과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정성스러움으로 다가서고자 애쓰고 있다. E-mail : namubos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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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 도심의 끄트머리 작은 산 숨퉁에서 닭을 기른다 닭이 운다 정수리쯤에서 쭈삣쭈삣 벌레가 기고 있다 신경선인가 핏줄인가 정신이 쏠린다 처음에는 내 앞이었다가 점점 뒤통수를 향한다 냅다 지나치면서 어찌 저리도 속 깊이 파고드는 데시벨도 있을까 새삼 낯설다 닭의 모가지와 닭장과 낡은 사람과 느린 삶이 달걀처럼 둥글게 구른다 별이 맑아 초롱초롱한 게 만삭의 새벽달이 내지른 비명의 파편 뚝뚝 떨어져 지상으로 내려오고 있다 오늘 아침은 별의 조각으로 환해지겠다 살 베이겠다 반짝반짝 너도 나도 빛이 스며 손잡기 머뭇대겠다 어둡다가 환해지는 영겁 앞에서 국화도 서리를 이겨내고 있다 나는 서리를 밟고 서서 종아리를 달랜다
―「환한 꽃비, 그레이 가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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