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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한인숙 (지은이)
  |  
문학의전당
2014-06-30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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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책 정보

· 제목 :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96816
· 쪽수 : 144쪽

책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181권. 첫 시집 <푸른 상처들의 시간>에서 젊은 날의 자존감과 사랑의 열정, 스스로 걸어온 길을 되짚어서 현재형의 물음으로 견인하는 특출한 재능을 선보인 한인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목차

시인의 말

나무의 까치발을 눈치챈 것은 바람이다

풋살구
바람, 봄의 길을 내다
바람의 주막
나무에 말 걸기
봄의 말씀
숲을 재단하다
바람의 경전

바람과 화해하다
역병
사과
바람이 둥글다
3월, 그 길을 비추다
남대천에는 이정표가 없다
돈방석
산안개

세상, 가장 무책임한 것은 그리움이다

석류
꼭지의 힘
가을 사랑
전어 이야기
수련
봄날
호박과 시누이
그리움의 사각지대는 그 어디에도 없다
가을의 이별은 가짜다
봄의 현상학
3월의 은행나무
빈터
명함

빈집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꽃이 태양의 반란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푸르름 속으로
서리꽃
오전의 부음은 붉다
꿩의 뺑소니
길의 가면을 벗기다
이방인
외줄 타는 남자
자물쇠를 채우며
가로수의 반란
은행잎
나무와 바람
겨울이면 소리도 언다
회화나무
황구지리

물의 뒤척임에도 이유가 있다


엉덩이에 뿔 달기
봄이 몸살 중이다
바다는 환승역이다
겨울 산
경계
눈의 경적엔 소리가 없다
큰 산
물들의 사막은 바다다
오월의 휴식
흠집
사구 이야기
오월 그리고 장미
봄날의 교향곡

해설 사이’의 현상학 또는 사랑의 변증법/신동옥(시인)

저자소개

한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푸른 상처들의 시간』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산문집 『착한 거짓말이 물어다 준 행복』이 있다. 〈안견문학상〉 〈황금찬문학상〉 〈평택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평택문인협회, 〈시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바람의 경전

숲에서 바람의 길을 찾는다
그 안쪽으로 들어서자
바람에 찍힌 새의 발자국과
잎들이 내는 휘파람으로 온통, 수런하다
나무가 물길을 여는 것도
태양의 그림자가 숲의 바깥으로 향하는 것도
나무에 난 푸른 상처들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숲이 길을 내기 위해 오랜 시간 직립을 꿈꾸었듯
바람도 직립을 향해 숲으로 든 것일까
직립이란 때론 위험한 거처다
허공의 고요를 넘겨다보며 삐걱거리기도 하고
때론 푸른 무게를 읽어
제 안의 힘을 바람에 맡길 지혜도 필요하다
그러나 바람은 복면을 쓴 채 숲을 공략할 것이고
간혹 상한 손길이 직립의 물길을 가로채기도 하겠지만
휴식을 반납한 숲은 지금 성업 중이다
풀꽃들의 경전이 태양인 것처럼
나무의 경전이 바람임을 숲에 이르러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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