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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8120221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세 친구
탈출 작전
애슈크로프트 저택
카드 게임
조난자
바닷가의 공포
말하는 옷장
이상한 손님
죽은 남자의 비밀
호텔 드 라 페
어둠 속의 목소리
검은 옷을 입은 여인
호텔 데 아르티스테
파란만장한 날
전갈
테오프라스트 아저씨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어둠 속의 추적
어둠을 넘어
신사들의 모임
달빛 속의 곡예
메지에르 가 6번지
파리
많은 이름을 가진 남자
세 명의 귀부인
마지막 수수께끼
리뷰
책속에서
내가 명탐정 셜록 홈스가 사귄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친구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믿을까?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셜록은 아직 탐정이 되기 전이었다. 물론 유명하지도 않았다. 그 당시 나는 열두살이었고, 셜록은 나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았다.
-세 친구 중에서
나는 작은 소리로 말하며 셜록의 팔을 잡은 다음, 바닷가에 있는 이상한 물체를 가리켰다.
“저게 뭐야?”
셜록과 뤼팽 둘 다 몸을 돌렸다.
“세상에!”
셜록이 갑자기 온몸이 뻣뻣해진 채로 중얼거렸다.
“맙소사!”
뤼팽이 외쳤다.
우리는 그쪽으로 달려 내려가기 시작했고, 곧 거기에 도착했다.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조난자 중에서
“우리 셋은 약속을 했어. 그렇지 않아? 벌써 잊어버렸어? 그러니까 그 약속을 지키자고.”
나는 일어서서 붕대를 감은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우리 셋이서 함께 이 일을 마치거나 아니면 아무도 하지 않거나.”
나는 그들을 보지 않았다. 시선을 똑바로 앞으로 고정한 채 바다를 응시했다. 나는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팔에 힘을 꽉 주었다.
뤼팽이 먼저 일어섰다. 뤼팽은 손을 내 손 위에 얹더니 말했다.
“네 말이 맞아. 네 말대로 할게.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들 전부.”
한숨을 쉬며 셜록도 일어섰다. 셜록이 뤼팽의 손 위에 손을 얹었다. 셜록의 손은 무척 커서 셜록의 손가락이 내 손가락까지 감싸는 게 느껴졌다.
“너희 둘 다 미쳤어.”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