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장승

장승

(육명심 사진집)

육명심 (지은이)
분홍개구리
10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장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승 (육명심 사진집)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9827242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12-07

책 소개

사진작가 육명심이 1982년부터 88년까지 꼬박 7년 동안 장승을 찍어 모은 사진집이다. 이 사진들은 모두 작가가 기차나 버스 노선이 닿는 데까지 타고 간 다음, 그곳부터는 전적으로 직접 발로 걸어가 찍은 것들이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육명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충남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부터 서라벌예술대학 사진과에서 세계사진사를 강의했고, 신구전문대학을 거쳐, 1999년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인간의 본질 또는 근원을 향한 물음을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표현해 온 사진가로, 1960년대 후반에 초기 사진인 ‘인상’ 연작,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예술가의 초상’ 연작, 1970년대 ‘백민白民’ 연작, 1980년대 ‘검은 모살뜸’ ‘장승’ 연작 등의 사진작업을 이어 왔다. 그의 사진은 우리 고유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시하고, 나아가 삶과 죽음에 관한 깨달음의 세계를 향하고 있다. 사진이론서로 『한국현대미술사: 사진』(1978), 『세계사진가론』(1987)이, 사진집으로 『검은 모살뜸』(1997, 2017), 『문인의 초상』(2007), 『장승』(2008), 『백민』(2011), 『육명심』(2011), 『영상사진: 1966-1978』(2012),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2014), 『육명심』(2015), 『이산가족』(2018)이, 에세이집으로 『사진으로부터의 자유』(2005), 『이것은 사진이다』(2012)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장승이란 마치 지난 날 성문을 지키던 수문장과 같다고나 할까. 수문장이 사람들을 지켰다면 장승은 마을 밖에서 들어오는 괴질이나 돌림병을 막아주고 나쁜 액을 물리치는 지킴이이다.
옛 어른들은 괴질 등의 나쁜 기운들이 모두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들어온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시골 마을에서는 장승을 동네 어귀에, 전국적으로는 삼남대로 같은 국도의 길목에 세웠다. 이 밖에도 절에서는 사찰 입구인 일주문 밖에 장승을 세워 경내에 나쁜 기운이 일체 얼씬도 못하게 하였다.
…중략…
장승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한마을에서나 여러 사람들이 밤낮없이 빈번하게 오가는 전국적인 국도에서나, 가장 중요한 길목을 지키고 있다. 그러므로 장승은 결과적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의 경계표시가 되었고 또한 지방과 지방 사이 혹은 사찰의 경내와 속세 사이의 경계를 가르는 팻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서 마을과 마을 사이 또는 지방과 지방 사이의 거리를 표시함으로써 이정표의 구실까지도 겸하게 되었다.
- '단상1' 중에서


어느 미술평론가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동양화는 서양화와 달리 화가와 자연과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서양화는 화폭이 직물이고 동양화는 종이이다. 동양화는 종이에다 그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의 풍화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세월이 감에 따라 그림이 곰삭는다고 한다. 마치 된장이나 김치가 오래되면 푹 삭아서 깊은 맛이 우러나듯이, 그림도 역시 날로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가 더해지는 미묘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장승도 마찬가지이다. 돌보다 나무로 깎은 장승에서 이런 맛을 크게 느낄 수 있다.
-'단상2' 중에서


장승은 그 옛날 원시시대 남근석의 성 신앙이 오늘날 하나로 습합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실은 대부분의 장승들을 뒤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면 영락없이 남자의 물건 형상 그대로이다. 지금도 어떤 부락 중에는 남근석과 장승을 함께 모신 데도 있고 더러는 달랑 남근석만 그 자리를 대신 지키고 있는 곳도 있다. 이로 미루어 장승이 남근석의 성 신앙에 그 맥이 닿아 있음이 분명하다.
- '단상4'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