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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9850255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10-30
목차
서문
서론 8
해강 김규진의 출생지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지 13
해강 김규진의 스승이었던 외삼촌 소남 이희수 26
중국 유력 42
해강 김규진의 연보 51
연보에 나타난 오류 72
천연당사진관ㆍ사진사 김규진 96
해강 김규진의 도일은 1901년 123
천연당사진관 개관에 대해 135
「대한매일신보」와 천연당사진관 162
천연당사진관 시대의 사진관寫眞館 182
이당 김은호의 천연당사진관에 대한 증언 204
여성사진사 제도의 도입 238
1920년대 초반의 「해강일기海岡日記」 272
이 글을 끝내며 277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사진역사에서 천연당사진관은 어떤 위치에 놓일까? 따져보면 설립자인 해강 김규진에 대한 이력도 명확하지 않고, 사진관 개설 연대와 개설에 얽힌 사실도 불분명하고, 사진술 습득과정 등, 어느 것 하나 분명한 사실을 찾아볼 수 없는데도 이 사진관을 한국사진사의 원점으로 삼는 사진가들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천연당사진관 설립자인 해강 김규진이 마치 민비시해 사건에 사진을 제공한 것처럼, 창경궁 내의 사진실 설치를 담당했다는 등 여러 얘기들이, 얘기처럼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갈래의 얘기들에 대해 우리 사진계나 사단은 지금까지도 명확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사실이어서 일까? 아니면 사실이 아닌데도 그것을 규명하는데 겪어야 할 어려움 때문일까? 천연당사진관의 사진관적인 사진 자체에 대한 제작의미나 존재를 잘 알지 못한 때문일까?
사진관 광고에서 보여주는 천연당사진관의 개업은 독보적인 일면을 갖춘 눈부신 광고 형태를 갖추었다. 만세불변색이라는 대명제를 내세웠으며, 그 외에도 새로운 품목을 제시했는데,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사진제작 방법이었지만, 마치 새로운 품목처럼 받아 드려졌다.
이 사진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오색설채五色設彩라든가 백금사진白金寫眞은 반드시 사진영업에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천연당사진관의 사진사이던 김규진의 서화에 대한 소양이 이러한 품목 제작을 내세우게 했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