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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노동관계법
· ISBN : 978899859948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8-11-05
책 소개
목차
1부. 송곳
01. 아픈 것도 허락받아야 하나요? ┃병가
02. 알바생은 연차휴가가 없나요? ┃1년 미만 단시간 노동자의 연차휴가
03. 만지지 마세요 ┃고객의 성희롱
04. 팀장님, 다음 주에 연차 쓰겠습니다 ┃연차휴가, 시기지정권과 시기변경권
05. 네? 다른 곳으로 가라고요? ┃전직명령
06. 실업급여, 회사 관두면 주는 거 아닌가요? ┃실업급여
07. 빨리 퇴근하세요, 돈은 당연히 없습니다! ┃휴업수당
08. 임금 꺾기를 아시나요? ┃연장근로수당
09. 내 딸 같아서 그랬지 ┃직장 내 성희롱
2부. 괴물들
01. 이게 쉬는 겁니까 ┃휴게시간과 대기시간
02. 그깟 종이 쪼가리가 아닙니다! ┃근로계약서
03. 로마에는 휴일이 있을까 ┃휴일
04.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임산부 보호조항
05. 연차휴가가 기본 26일이라니! ┃1년 기간제 노동자의 연차휴가
06. 연봉에 다 포함돼 있다고요? ┃야근의 덫, 포괄임금계약
07. 시간과 임금의 딜레마 ┃1주의 의미: 7일
3부. 사냥
01. 파리 목숨 ┃해고
02. 노조가 빨갱이입니까 ┃노조설립과 부당노동행위
03. 임금 인상을 요구합니다! ┃단체교섭과 단체협약
04. 내가 앞장설 테니 뒤따라오게 ┃파업과 직장폐쇄
05. 너의 부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산업재해
06. DC? 퇴직금 할인인가요? ┃퇴직급여제도
07. 연차휴가수당 내놓으세요 ┃휴가사용촉진조항
4부. 붕괴
01. 장그래 씨, 안녕하신가요? ┃기간제 노동
02. 작아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4명 이하 사업장
03. 보이지 않는 사람들 ┃초단시간 노동자
04. 누군가의 뒷모습은 누군가의 역사 ┃임금 체불
작가의 말 “함께 외치면 세상이 바뀝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이래서 여자는 뽑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건만……”
김 팀장은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는 노련했다. 큰 소리는 힘없는 자의 처절한 외침일 뿐이다. 목소리 크기 외에는 자기의 뜻을 드러낼 방법이 없는 사람들의 유일한 저항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는 소리를 지를 필요가 없다. 잔잔한 소리가 더 힘이 있다는 걸 팀장은 알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세계. 그 적자생존의 냉정한 세계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믿지 못해서가 아니다. 그건 예의다. 문서로 남지 않은 합의는 쉽게 갑질의 대상으로 변질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을에게 최소한의 무기를 손에 쥐어 주자는 거다. 최소한의 요구조차 묵살하며 사회생활 잘하라고 되레 충고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