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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8742089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3-08-2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7
대혜 선사 행장(大慧 禪師 行狀) 13
1. 증시랑 천유(曾侍郎 天遊)가 질문한 편지 … 32
2.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1 … 39
3.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2 … 59
4.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3 … 78
5.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4 … 92
6.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5 … 100
7. 증시랑 천유에게 보낸 답장 6 … 110
8. 이참정 한로(李?政 漢老)가 질문한 편지 1 … 117
9. 이참정 한로에게 보낸 답장 1 … 121
10. 이참정 한로가 다시 묻는 편지 2 … 139
11. 이참정 한로에게 보낸 답장 2 … 142
12. 강급사 소명(江給事 少明)에게 보낸 답장 … 146
13. 부추밀 계신(富樞密 季申)에게 보낸 답장 1 … 156
14. 부추밀 계신에게 보낸 답장 2 … 172
15. 부추밀 계신에게 보낸 답장 3 … 179
16. 이참정 한로(李?政 漢老)에게 보낸 별도의 편지 … 189
17. 진소경 계임(陳少卿 季任)에게 보낸 답장 1 … 193
18. 진소경 계임에게 보낸 답장 2 … 216
19. 조대제 도부(趙待制 道夫)에게 보낸 답장 … 223
20. 허사리 수원(許司理 壽源)에게 보낸 답장 1 … 233
21. 허사리 수원에게 보낸 답장 2 … 241
22. 유보학 언수(劉寶學 彦修)에게 보낸 답장 … 247
23. 유통판 언충(劉通判 彦?)에게 보낸 답장 1 … 272
24. 유통판 언충에게 보낸 답장 2 … 283
25. 진국태 부인(秦國太夫人)에게 보낸 답장 … 287
26. 장승상 덕원(張承相 德遠)에게 보낸 답장 … 291
27. 장제형 양숙(張提刑 暘叔)에게 보낸 답장 … 295
28. 왕내한 언장(汪內翰 彦章)에게 보낸 답장 1 … 322
29. 왕내한 언장에게 보낸 답장 2 … 334
30. 왕내한 언장에게 보낸 답장 3 … 343
31. 하운사(夏運使)에게 보낸 답장 … 348
32. 여사인 거인(呂舍人 居仁)에게 보낸 답장 1 … 352
33. 여낭중 융례(呂郞中 隆禮)에게 보낸 답장 … 356
34. 여사인 거인(呂舍人 居仁)에게 보낸 답장 2 … 387
35. 여사인 거인에게 보낸 답장 3 … 392
36. 왕장원 성석(汪狀元 聖錫)에게 보낸 답장 1 … 399
37. 왕장원 성석에게 보낸 답장 2 … 407
38. 종직각(宗直閣)에게 보낸 답장 … 421
39. 이참정 태발(李?政 泰發)에게 보낸 답장 … 434
40. 증종승 천은(曾宗丞 天隱)에게 보낸 답장 … 438
41. 왕교수 대수(王敎授 大授)에게 보낸 답장 … 443
42. 유시랑 계고(劉侍郞 季高)에게 보낸 답장 1 … 451
43. 유시랑 계고에게 보낸 답장 2 … 455
44. 이낭중 사표(李郞中 似表)에게 보낸 답장 … 459
45. 이보문 무가(李寶文 茂嘉)에게 보낸 답장 … 466
46. 향시랑 백공(向侍郞 伯恭)에게 보낸 답장 … 472
47. 진교수 부경(陳敎授 阜卿)에게 보낸 답장 … 484
48. 임판원 소첨(林判院 少瞻)에게 보낸 답장 … 487
49. 황지현 자여(黃知縣 子餘)에게 보낸 답장 … 491
50. 엄교수 자경(嚴敎授 子卿)에게 보낸 답장 … 495
51. 장시랑 자소(張侍郞 子韶)에게 보낸 답장 … 506
52. 서현모 치산(徐顯模 稚山)에게 보낸 답장 … 513
53. 양교수 언후(楊敎授 彦候)에게 보낸 답장 … 517
54. 누추밀 중훈(樓樞密 仲暈)에게 보낸 답장 1 … 521
55. 누추밀 중훈에게 보낸 답장 2 … 528
56. 조태위 공현(曹太尉 功顯)에게 보낸 답장 … 536
57. 영시랑 무실(榮侍郞 茂實)에게 보낸 답장 1 … 544
58. 영시랑 무실에게 보낸 답장 2 … 554
59. 황문사 절부(黃門司 節夫)에게 보낸 답장 … 558
60. 손지현(孫知縣)에게 보낸 답장 … 560
61. 장사인 장원(張舍人 狀元)에게 보낸 답장 … 579
62. 탕승상 진지(湯承相 進之)에게 보낸 답장 … 590
63. 번제형 무실(樊提刑 茂實)에게 보낸 답장 … 599
64. 성천규(聖泉珪) 화상에게 보낸 답장 … 602
65. 고산체(鼓山逮) 장로에게 보낸 답장 … 605
책속에서
무비스님의 강설: 이러한 유와 무의 관계를 “마치 등나무가 나무를 의지하는 것과 같다.”라고 한 점은 절묘한 비유다. “나무가 넘어지고 등나무가 말라버릴 때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서로 따르느니라.”라고 한 말도 존재의 본질과 실상을 잘 밝힌 말이다. 실로 사람의 삶과 세상 만물 모든 존재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없으므로 이것도 없다.”라는 인연생기(因緣生起)라는 절대 진리인 연기법에 근거하고 있다. 비록 세존의 깨달음이라 하더라도 이 진리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대혜 선사는 여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참선을 수행의 제일 덕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의 어떤 선사도 이처럼 존재의 실상에 대해서 그 이치로나 이론으로나 명확하게 체득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잊어서는 안 된다.
강설: 공연히 그와 같은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그 마음을 불법문중으로 돌이켜 지혜의 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번뇌의 때를 깨끗이 씻으라는 가르침이다. 특히 지금 죄라고 여기는 그 생각을 일도양단해서 더 이상 세속에서 살아온 일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다고 하였다. 그렇다. 그동안 살아온 그 어떤 영광도 오욕도 지금 무엇이 있단 말인가? 모두가 허망한 환영일 뿐이다.
강설: 불교가 인류에게 끼친 수많은 영향 가운데 내일과 내생을 위해서 꿈을 꾸게 하고 서원을 세워서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살게 하는 점이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언지하(一言之下)에 몰록 생사에서 벗어나 최상의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말은, 불교의 깨달음은 역사적으로 볼 때 경전 한 구절이나 조사의 말 한마디에 문득 진리를 깨닫고 도를 이루는 일이 허다하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