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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과 의식의 전환

유식과 의식의 전환

정륜 (지은이)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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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과 의식의 전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식과 의식의 전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9874247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5-04-30

책 소개

유식 사상이란 기원후 3~4세기경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사상이다. 붓다 사후 불교는 논쟁과 분열을 거듭하면서 부파불교(소승불교)가 부흥하였고, 이후 중생 구제를 목표로 하는 대승불교가 발전해 나갔다.

목차

서문
약호표와 텍스트

서 론
1. 왜 유가행 유식 사상의 의식(manovijn?na, 意識) 분석인가
2. 문제의식과 연구 방법

1부. 유식(唯識, vijnaptim?tra)과 유식성(唯識性, vijnaptim?trat?)
[개요]
Ⅰ. 존재(prat?tyasamutpannadharma, 緣生法)와 존재 방식(prat?tyasamutpada, 緣起)
Ⅱ. 유식(vijnaptim?tra, 唯識)
1. 연생법(prat?tyasamutpannadharma, 緣生法)
1) 의타기성(依他起性)으로서의 유식(唯識)
2) 식(vijnapti, 識)의 정의
2. 비존재인 실체(artha)
1) 실체(artha)의 정의
2) 인무아(人無我)와 법무아(法無我)
Ⅲ. 유식성(vijnaptim?trat?, 唯識性)
1. 원성실성(圓成實性)인 유식성(唯識性)의 정의
2. 연생법(緣生法)의 공상(共相)인 유식성
1) 유식과 유식성의 관계
2) 유식과 삼성(三性)
3. 1부 정리

2부. 의식의 자기 변환과 다양한 정신 상태
[개요]
Ⅰ. 실체적 사유[遍計所執性]
1. 세간의 의식(意識)
1) 의식의 다양한 상태들과 존재론적 위치
2) 의식의 기능들
2. 의식의 실체적 사유과정
1) 지각 작용(sa?jn?, 想)과 尋伺
2) 일체법과 언어의 관계

Ⅱ. 비실체적 사유로의 전환과정(止觀修行의 정신 상태)
1. 문훈습종자(?rutav?san?b?ja, 聞熏習種子)
2. 지관 수행에서의 의언(意言)과 관찰 심사(尋伺)

Ⅲ. 전의(轉依)와 보살의 정신 상태[淸淨世間後得智]
1. 유식성과 전의(??rayapar?v?tti, 轉依)의 구조
1) 소의(??raya, 所依)와 근경식의 구조
2) 번뇌로서의 몸(五根)
(1)번뇌로서의 色
(2) 아타나식(?d?navijn?na, 阿陀那識)의 기능: 몸과 아뢰야식의 관계
(3) 근(根)의 변이(變異) 상태
(4) 신근(身根)과 의식(意識)
(5) 감각을 가지고 生起하는 종자(saveditotp?dab?ja): 內處의 종자
(6) 추중(dau??hulya, ?重)종자로서의 근(根)
(7) 추중번뇌와 융해
2. 탈인격인 보살의 후득지
1) 후득지와 심사(尋伺)
2) 지혜의 외화(外化)인 동감(悲)
3. 2부 정리

맺는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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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석사 · 박사 졸업했다. 쓴 논문으로는 <龍樹와 吉藏에 있어서 空의 개념>, <일본의 초 · 중기 중관연구사 : 나가르주나의 저서, 이해방식 그리고 해석>, <唯識性의 정의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현재 수덕사 견성암에서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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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중에서
불교 관련 논서들을 읽을 때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개념의 정의였다. 그 텍스트 속에서, 그 텍스트의 정의에 따라, 그 논서를 이해하면서 내 삶의 문제들을 묻고 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비달마불교든 대승불교든 불교를 불교이게 하는 범주 속에 있는 용어들에는 연속성이 있다. 예를 들면, 초기불교에서는 인간 유정을 오온, 십이처, 십팔계로 설명하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진여·불성을 논한다! 오온과 불성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고타마 붓다가 불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초기불교만이 정설이라는 논리가 가능한가? 예컨대 무상, 고, 무아를 이야기했다면 대승에서는 이것을 어떤 용어로 재해석했을까? 연기라는 개념은 대승불교권에 이르러 공성, 법성, 유식성 등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용례들을 보노라면, 새로운 각도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재해석한 그룹이 대승불교권이라는 이해에 서면, 논서들에 나오는 개념의 정의는 초기불교와 연속성 속에 놓여 있었다. 이것이 늘 나의 관심을 끌었다. 논서는 회색의 닫혀진 글씨의 향연이 아니라 수행하며 만나는 푸르른 들판의 이정표들에 대한 설명이다. 문장 뒤에는 생생한 지관 수행의 체험들이 배경으로 있기 때문이다.
故 에지마 야스노리(江島惠敎) 선생님은 artha의 탐색이 유식불교 이해의 관건일 것이라며 artha를 연구 주제로 추천해 주었다. artha의 정의 탐색을 실마리로 기존의 유식불교의 이해를 옆에 내려놓고, 텍스트를 따라가면서 텍스트와 질문하며 대답하는 즐거움이 컸다. 그 물음을 푸는 데 실마리는 뜻밖에도 현장의『唯識二十論』에 나오는 한역을 보면서 잡혔다. 묻는 것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만 아는, 그래서 아는 만큼 모르는 것들이 산재하겠지만, 물음을 와해시키거나 물음이 새로 생기면서 앞서 간 스님들의 의식 지평을 보는 것은 행복했다.


범부는 지금 여기 있는 이것을 ‘있는 그대로(ya’tha’ahuta, 如實)’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만들어 놓은 영상(nimitta, 相, 이미지)을 투사시켜서 본다. 마음의 흐름(cittasamta’ti, 心相續)은 경험이 산출한 이미지에 대한 반응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바로 그 사태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 지닌 상(相, 이미지)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의 라일락 향기 대신 라일락 향기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에 반응하는 것뿐이다. 이렇게 마음의 내용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유정은 범부가 된다. 그렇다면, 경험이 남긴 잠재적 성향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유가행파는 우리의 육체가 스스로의 선택이 담긴 생물학적 결과이고, 습관적 경향성은 감각/지각 능력[六根]에 뿌리 깊이 박혀 있다고 한다.


유정인 인간을 설명하는 불교의 전통적 설명 방식의 하나가 십팔계이다. 유식 사상에 의하면 다섯 가지 감각 능력/기관인 오근과 그 오근을 장악하고 있는 자아의식인 염오의로서의 의근, 그에 상응하는 여섯 가지 대상(六境), 그 대상을 아닌 여섯 가지 식(六識), 이렇게 18가지의 생멸로써 인간을 설명한다.
그런데 이 십팔계의 존재 상태는 다름 아닌 과거 경험의 종자를 가진 아뢰야식과 관련된다. 경험의 흔적을 종자(b?ja)라는 에너지 형태로 가진 아뢰야식은 이 찰나 상태와 緣起라는 존재 방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이 찰나의 상태인 연생법으로서의 십팔계는 아뢰야식이라는 조건에 의해 생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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