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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외딴 섬에서 10여 년간 간화선 수행 중인 불교학자의 대자유의 삶)

장휘옥 (지은이)
  |  
이랑
2013-12-2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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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책 정보

· 제목 :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외딴 섬에서 10여 년간 간화선 수행 중인 불교학자의 대자유의 삶)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98746049
· 쪽수 : 320쪽

책 소개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저자 장휘옥이 교리와 삶이 일치하는 삶을 위해 교수직을 사임하고 10여 년 전 남해안의 외딴 섬 오곡도(烏谷島)에 들어가 간화선 수행에 매진하며 대자유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이 얼마나 경이로운 세상인가!

[1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못난이
형체 없는 구속 대인공포증
죽으면 자유로울까?
석남사 인홍 스님
나의 길을 찾아서
불교학과로 학사편입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성실함이 재산이다
도쿄대학 석사 과정에 합격하다
콤플렉스가 만든 세계적인 석학
깨달은 자도 슬퍼한다
하루 다섯 장의 논문 쓰기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따른다
일체는 마음이 만든 것

[2부 수행하는 기쁨]
그냥 지게만 질 뿐
오곡도 수련원 |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 파랑새를 찾는 사람들

화두는 어떻게 드는가
화두는 나를 창밖으로 이끈다 | ‘무’자 화두 | ‘무’자 화두 드는 법 | 간절하고 절절한 마음으로 | 천상천하 유아독존, 당당히 앉으라 | 화두는 머리로 드는 것이 아니다 | 망상이 만들어낸 허상에 끌려가지 마라 | 경지를 흉내 내어서는 안 된다

독참이란 무엇인가
선에는 스승이 필요하다 |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라 | 처음처럼 화목하게 살려면 | 두려움에서 벗어나다 | 필요 없는 짐을 내려놓다

하심과 무심의 경지로 이끄는 울력

선 수행을 심화시키는 가르침
아(我)가 없어야 한다 |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이 힘든 까닭 | 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깨달을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선적으로 살기 위한 지침
백설공주는 어째서 예쁜가? | 당당하라 | 순간을 살아라 |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마라 | 소유한 것에 집착하지 마라 | 내 인생의 마지막 각오로 좌선하라

[3부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승패는 내 손에 달려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을 길러라
누가 너를 구속했느냐
불안장애에서 벗어나는 법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바쁘게 사는 행복 | 아침 죽은 먹었는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삼라만상은 하나로 돌아간다 | 어느 것이 진짜인가?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모습

에필로그 - 평상심의 참뜻을 알다

저자소개

장휘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에 깊이 끌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로 학사 편입,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인도철학 전공)에서 화엄사상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로 재직했다.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연구원, 한국불교학회 이사, 원효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정토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불교학개론 강의실 1・2》 《해동고승전 연구》 《정토불교의 세계》 《자 떠나자 원효 찾으러》 《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 《무문관 참구》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등의 여러 권의 저서가 있으며, 《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이야기》 《중국불교사》(1~3) 등을 번역했다. 현재 통영 오곡도 수련원장으로 참 나를 찾기 위한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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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으면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말한다. 깨달음을 위해 부모도 자식도 버리고 출가한 사람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이 절이다. 사회 어느 곳보다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그곳을 차나 마시고 산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지…… 내가 무식해도 한참 무식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안정될 리가 없었다.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왜 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데 왜 살아야 하는지, 그것이 문제였다. 휴학하는 동안, 나는 책이나 보고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소일했다. 이때 나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준 책이 있었다. 고승들의 목숨을 건 구법여행과 뼈를 깎는 선(禪) 수행 체험기였다.


불교가 철학과 다른 점은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는 데 있다. 다른 생명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다른 생명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식만으로는 사랑이 따르지 않는다. 다른 생명을 내 몸처럼 느끼는 감성이 있을 때, 그들의 기쁨과 고통은 곧 나의 기쁨과 고통이 되고 자연스럽게 내 몸처럼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이 자연스러운 감성은 수행에 의해 지혜가 생겨날 때 저절로 우러난다. 깨달은 자도 인간적인 감성과 정 때문에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 그러나 정 때문에 죽음을 슬퍼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깨달은 자라고 할 수 없다. 범부는 자신과 가깝거나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고인에 대해서만 슬퍼한다. 그리고 그 슬픔이 크면 클수록 슬픔의 그림자가 마음속에 오래 남아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깨달은 자는 모든 생명의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 슬퍼할 때는 온 천지 가득 슬픔밖에 없지만 그 슬픔이 그의 마음을 묶어놓지는 않는다. 아무리 번개가 쳐도 하늘은 멍들지 않듯이, 슬픔의 순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 그에게는 슬픔의 그림자가 없다. 오직 사람 만나는 것과 일에만 열중할 뿐이다.


일주일에 원고지 30장씩 써간다는 것은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나의 작전이다. 평소 의지박약인 내 성격으로 미루어보면 일주일에 원고지 30장을 써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약속이나 기한을 정하면 기필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이루어냈다. 간혹 나는 공부를 하는 데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운’이라는 것은 복권 같은 것에 잘 걸리는 요행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운’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의지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주위의 반대도 심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주위를 변화시켰고, 그 변화는 정신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내게 도움을 주었다. 이로 인해 나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운’을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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