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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8002150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5-09-10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8
■ 한국어판 서문 ·11
■ 《화엄경》 이해를 위한 도움말 ·14
제1화
사막의 오아시스에 핀 《화엄경》
사막의 오아시스-우전·29 / 사찰의 찬란함과 행상·31 / 사막을 가는 지법령과 바다를 건너는 각현·33 / 계율을 잘 지킨 각현과 파계한 구마라집·36 / 지법령과 각현의 만남-60 《화엄경》의 번역·38 / 사막에서 발견한 제2의 《화엄경》-비로자나나한과 실차난타·39
제2화
부처님을 찬송하는 노래-세간정안품
하늘나라의 병사와 아수라의 싸움·45 / 갖가지 꽃으로 장식·48 / 청정한 눈을 뜨다·50 / 청정한 눈이 투명한 구슬을 보는 것 같다·50 / 법의 비가 내림·52 / 부처님의 찬가·55
제3화
세계의 장엄-노사나불품
제운반야와 화엄부 경전·63 / 막고굴의 노사나불상·65 / 연꽃의 꽃잎·67 / 세계의 여러 가지 모습·70 / 불국토는 화가가 만든 것·72 / 정진의 힘-보장엄동자·75
제4화
한없는 광명-여래명호품·사제품·여래광명각품
목을 바꿔 끼우다-구나발타라·81 / 무량한 부처님의 이름-〈여래명호품〉·84 / 무량한 진실-〈사제품〉·87 / 광명이 무량함-〈여래광명각품〉·90
제5화
무애한 경계 -보살명난품
무애한 가면-신라의 원효·97 / 해골 속의 물-유심의 도리·98 / 무량한 법문·102 / 미워함과 친함이 없는 평등한 대비·104 / 실천의 중요함·106 / 부처님의 경계란·108
제6화
생활 속의 불교 -정행품
〈정행품〉의 실천자-도선·115 / 연모하는 마음을 버려라·118 / 삼보에 귀의·121 / 자연의 경지를 응시·123 / 사람들과의 만남-불도의 완성을 목표로·126 / 생활이 곧 불법·128
제7화
청정한 마음의 공덕 -현수보살품
일념의 청정한 마음-오대산 화엄사의 무착·133 / 믿음의 공덕의 어머니·135 / 평등하게 공양하다·139 / 만물을 비춰보이는 해인삼매·143 / 재물은 꿈과 같고 뜬구름과 같다·145
제8화
청정한 수행-불승수미정품·보살운집묘승전상설게품·보살십주품·범행품
대주성굴-노사나불의 좌상·153 / 《화엄경》의 보살-영유·155 / 길상의 땅이란-〈불승수미정품〉·157 / 어리석음의 그물-〈보살운집묘승전상설게품〉·159 /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마음을 결정하다-〈보살십주품〉·161 / 칭찬도 헐뜯음도 모두 범행이다-〈범행품〉·163 / 죽음은 세상에 정해진 이치·165
제9화
초발심의 공덕-초발심보살공덕품·명법품
오대산 목과사의 담운·171 / 초발심의 중요함-〈초발심보살공덕품〉·173 / 마음에 근심과 기쁨이 없음-〈명법품〉·176 / 번뇌를 극복하는 가르침·178 / 청정한 십라라밀·181 / 육화경의 실천·182
제10화
유심의 풍경-불승야마천궁자재품·야마천궁보살설게품
유심의 게송을 받은 죽림사의 법조·189 / 길상한 보장엄전-〈불승야마천궁자재품〉·192 /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다-〈야마천궁보살설게품〉·194 /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하나-유심게·195 / 지옥을 쳐부수는 게송·197 / 마음이 청정하면 중생도 청정하다·199 / 부처님의 음성은 깊고도 묘하다·202
제11화
무진장한 보물창고-공덕화취보살십행품·보살십무진장품
석굴 속의 수행자-번현지·207 / 보살의 십행이란-〈공덕화취보살십행품〉·209 / 열 가지 무진장-〈보살십무진장품〉·213 / 재산이나 지위는 무상하다-보시의 어려움·216 / 독경 소리를 듣다·219
제12화
무량한 회향-여래승도솔천궁일체보전품·도솔천궁보살운집찬불품·금강당보살십회향품
도솔천에 있던 혜원과 승휴·225 / 대흥선사에 거주한 영간·226 / 궁전의 장엄-〈여래승도솔천궁일체보전품〉·228 / 보살들의 찬양-〈도솔천궁보살운집찬불품〉·229/ 열 가지의 회향-〈금강당보살십회향품〉·232 / 회향하여 피안에 이른다·234 / 무한한 회향·237
제13화
환희에 찬 묘한 길-십지품Ⅰ
천궁을 본 대각사 혜광·243 / 대자비의 마음을 가지다-제1환희지·245 / 삼취정계-제2이구지·247 / 불법의 귀중함-제3명지·249 / 묘한 구슬-제4염혜지·251 / 무명의 어두운 길을 넘어서-제5난승지·253
제14화
감로의 비-십지품 Ⅱ
《화엄경》을 듣는 기러기-대각사의 승범·259 / 사신의 수행자-법희선사·261 / 원력과 신통력-제7원행지·265 / 무너지지 않는 경지-제8부동지·267 / 설법의 무량함-제9선혜지·269 / 지혜의 완성-제10법운지·270
제15화
화엄력 발휘-십명품·십인품
화엄력을 체득한 혜오·275 / 과거?.미래를 보다-〈십명품〉·278 / 걸림 없는 지혜의 밝음·281 / 열 가지 인지-〈십인품〉·284 / 일체는 환영과 같다·286
제16화
무한의 수와 수명-심왕보살문아승지품·수명품
태백산의 화엄행자-법장·291 / 무한의 수란-〈심왕보살문아승지품〉·294 / 화엄의 수론·297 / 수명의 무한함-〈수명품〉·301
제17화
문수보살의 성지 오대산-보살주처품
오대산 대화엄사·307 / 오대산의 화엄행자-징관·309 / 청량산의 문수보살-보살주처품·311 / 청량산이 곧 오대산·313 / 안양의 영천사 석굴·316 / 보산의 나라 연굴·317 / 열 가지 서원을 세우다·319
제18화
부처님의 광명-불부사의법품·여래상해품·불소상광명공덕품
안양 수정사 탑과 혜장·323 / 영묘한 부처님 덕의 작용-〈불부사의법품〉·326 / 부처님의 대인의 모습-〈여래상해품〉·330 / 광대한 부처님 국토-〈불소상광명공덕품〉·334
제19화
보현보살의 행원-보현보살행품
북산석굴의 보살·341 / 보현행과 신기한 꿈-보제와 변재·343 / 성내는 마음-악 중의 악·345 / 하나로 일체를 포섭하는 행-보현행·348 / 보현의 서원·351 / 큰 지혜와 자비·353
제20화
부처님의 출현-보왕여래성기품
보살의 출현-숭복사의 혜소·359 / 믿음의 눈-〈보왕여래성기품〉·261 / 부처님의 지혜 몸속에 있네·364 / 부처님의 경계와 설법·367 / 부처님의 출현·370
제21화
청량의 심수-이세간품
오대산 청량사·377 / 《화엄론》 100권-영변·378 / 성지의 장엄·381 / 자재로운 출입·384 / 열 가지의 자유자재·386 / 청량의 달·389
제22화
선재동자의 구법-입법계품Ⅰ
오대산 죽림사-법조·395 / 문수보살과 선재동자-위없는 만남·398 / 53명의 선지식·400 / 선지식 만나기 어렵다·404 / 여인의 법열·406
제23화
유일한 법문-입법계품 Ⅱ
선재동자의 합장 모습-법해사 벽화·413 / 마음의 병을 없애다·415 / 번뇌의 큰 바다·417 / 천녀의 포옹·419 / 광명산의 관세음보살·422 / 선지식이 곧 보리.정진.무너뜨릴 수 없는 힘·424
제24화
끝없는 구도-입법계품 Ⅲ
종남산의 화엄행자-보안·431 / 선지식은 자애로운 어머니·434 / 도를 구함은 머리에 붙은 불을 끄는 것과 같다-미륵보살·437 / 번성한 것은 반드시 쇠멸한다는 가르침·440 / 지혜의 완성-보현보살·442
책속에서
청정하게 장엄된 불국토는 청정한 대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나라의 수많은 불제자들은 항상 오묘한 법문을 듣고,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사자좌를 우러러보고 있다. 부처님은 사자좌에 앉아 계시지만, 또한 언제 어디에나 앉아 계시며, 한없는 방편으로써 보살행을 나타내 보이신다. 법성(法性)의 눈은 세간을 비추고, 그 몸은 널리 세간에 드러내시며, 시방의 모든 나라를 보호하고, 일체의 더러움을 제거하신다.
무한한 세월 동안 부처님을 뵙고 있지만 실제로 그 진실을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망령되고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망령되고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생사의 와중에서 헤매게 되고 망상과 어리석음에 의해 봉사가 된 눈으로는 부처님을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리석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연에 의해 법이 생하고 인연에 의해 법이 멸한다. 이와 같이 부처님을 보면 결국에는 어리석음을 떠나네.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가능케 하는 것은 첫째로 끊임없는 단련뿐이다. 경문에서는 자재하여 지음이 없는 신력이라고 간단히 설하지만 이것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행이 필요하다. 경전에서 설하는 말들 가운데 어느 하나 쉽게 체득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설한 경전인 것이다.
자재하여 지음이 없는 신력이란 의지할 바가 없는 신력이라고 해도 좋다. 의지할 바가 없는,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의 힘에 의지하면서 또한 의지해야 할 자기 자신조차도 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