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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말고 달려라

굴하지 말고 달려라

(초고속! 참근교대)

도바시 아키히로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북스피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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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말고 달려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굴하지 말고 달려라 (초고속! 참근교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8791742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8-03-23

책 소개

낭만 픽션 제6탄. 도바시 아키히로 소설. 참근교대란 다이묘들이 정기적(보통 1년 단위)으로 에도와 영지를 오가도록 강제하는 일종의 인질제도이다. 가까스로 참근을 마치고 이제 막 돌아온 작은 지방의 영주 마사아쓰에게 곧바로 다시 참근하라는 막부의 명령이 떨어진다. 그것도 불과 5일 만에.

목차

서장
첫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종장
소설을 읽기 전에 참고하면 좋은 글

저자소개

도바시 아키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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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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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입니다. 닷새 후 술시오후 여덟시경까지 에도 성에 출두하셔야 합니다!”
세가와의 얼굴에 미처 억누르지 못한 분노가 배어났다.
정신을 수습한 소마가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제정신인가! 참근교대는 한 해 걸러 하는 게 법도 아닌가. 내년까지는 여기 번에 계셔야 해. 지금 막 돌아오셨는데 다시 당장 참근하라니?”
소마가 고함을 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유나가야 번은 바로 얼마 전에 빚까지 내서 참근교대 의무를 마쳤다. 재정적으로 힘겨운 처지지만 그나마 겨우 한숨 돌리던 참이다.
피폐해진 작은 번이 두 해 연속으로 거액이 드는 참근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행렬을 꾸릴 돈이 전혀 없네. 하물며 닷새 안에 에도에 도착하라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 애초에 오늘부터 닷새라면 사실상 나흘 안에 에도에 도착하라는 말 아닌가. 대열을 짜서 가면 아무리 길을 서둘러도 여드레는 걸리네. 각 역참 마을에 신고도 못 하고 숙소 예약도 불가능해!”
“하지만 제시간에 에도 성에 출두하지 못하면 우리 번은 망하게…….”
“돈도 없고 인력도 없네. 뭘 어쩌란 말인가.”
소마가 힘없이 대답했다.
마사아쓰도 칼을 칼집에 넣고 힘없이 앉았다. 설마 닷새 뒤에 가문이 무너지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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