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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937089
· 쪽수 : 266쪽
· 출판일 : 2012-12-20
책 소개
목차
prologue
1부. 세상이 희망을 주지 않으면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 세상을 만나겠다!
Chapter 1 부산회춘프로젝트
1. 세상과 마주하는 길을 걷다
2. 부산회춘프로젝트
3. 진화하는 미션
Chapter 2 로컬씬을 상상하는 근거, 부산대 앞
1. 부산대학교 앞
2. 부산 서브컬처 씬의 등장과 급격한 후퇴
3.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서의 부산회춘프로젝트
4. 부산대학교 앞의 희망을 이어가는 청춘들
5. 무엇이 필요한가?
6. 문화를 품어내던 부산대학교 앞 야외 공간
Chapter 3 지역과 결합하는 청춘
1. 매축지마을
2. 참고사례: 요코하마 ‘고토부키’
3. 매축지마을에 기대할 수 있는 상상
Chapter 4 아트 터미널 프로젝트
1. 또 다른 희망의 시작
2. Art Terminal Project
3. 동참하는 방법
Chapter 5 당신에게 자유를 허락하는 시간 ; 페스티벌
1. 축제를 시작하다
2. 축제를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
3. 국내 페스티벌의 진화
4. 희망을 실천하는 청춘들이 만나는 축제를 꿈꾸다
5. 세계의 주요 페스티벌 리스트
Chapter 6 공간이 필요하다
1. 공간이 필요하다!
2. 공간조성을 통해 진행 가능한 프로그램
3. 공간조성사업의 단계별 계획
2부. 일상을 축제로 만든 열혈청춘들의 유쾌한 실험!
Chapter 1 청년들, 부산 문화에 인공호흡을 시작하다
Chapter 2 온천천에 청춘을 허하라; 온천천 문화 살롱
1. 문화가 흐르는 온천천
2. 서른 번의 예술적 만남
3. 바람 잘 날 없던 온천천
4. 옆구리를 콕 찔러보자
Chapter 3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거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00일 릴레이공연
1. 거리에 이야기를 새기다
2. 지치지 않아
3. 달빛아래 열혈 청춘들
Chapter 4 상상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3가지 조형물 프로젝트
1. 사운드 퍼니처
2. 청춘의 종
3. 스트리트 아트
4. 다시, 익숙한 것들을 살펴보기
Chapter 5 손뼉이라도 마주쳐야!: 네트워크 워크숍
1. 수다도 잘 만들면
2.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록 : 8번의 워크숍 결과
Chapter 6 삶과 문화의 화학작용
1. 삶과 문화의 화학작용
2. 온천천 에코퍼레이드
3. 청춘, 그 거리에서 만나다
Chapter 7 회춘프로젝트가 남긴 것
3부. 젊은이들을 칭찬해라, 활짝 피어날 것이다
Chapter 1 그러니까 2011년 4월에
Chapter 2 도대체가 우리 시대란
Chapter 3 부산이라는 웃기는 동네
Chapter 4 지속가능한 열정을 위한 헛소리 몇 개
Chapter 5 젊은이들을 칭찬해라, 활짝 피어날 것이다
책속에서
2000년대 초반 따끈하게 달구어졌던 청년문화 전반의 분위기가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서서히 식어가기 시작했었다. 재능 있는 친구들의 지역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었고, 청년문화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흐름은 보이지 않았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획행사나 움직임이 감지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거점 기능을 하던 공간의 형태도 소극적으로 변화했다. 또한 많은 공간이 운영난을 이유로 사라져 갔다. 각종 사건을 리드하던 기획인력의 실종은 더욱 심각했다.
워크숍이 끝나면 밤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못 다한 이야기를 건네는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총 8회에 거쳐 진행된 워크숍은 끝이 났다. 네트워크 워크숍이라 이름 붙여진 대화의 자리는 과연 실제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인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제안하기 위해 만든 8번의 워크숍은 과연 충고와 격려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2011년 9월, 부산에서 만났던 한국, 일본, 홍콩의 젊은 기획자 회합은 11월 일본 도쿄로 이어졌다. 마츠모토 하지메(Matsumoto Hajime)는 부산에서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를 '아마추어의 반란' 본거지인 도쿄 코엔지에 만들었고, 리춘펑(Lee Chun Fung)은 2012년 2월에 대만의 기획자들까지 초대해 홍콩에서 다시 만날 것을 제안했다.
뜨거운 연대를 희망하는 청춘들이 준비하고 있는 Art Terminal Project에 동참을 희망한다면 접촉하라. 만들어 진 틀에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을 함께 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젊은 상상이 값진 가치로 실천될 수 있도록 지역을 넘어 협력하는 작업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필요가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는 모습을 서로 계속 발견해야 한다. Don't hesi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