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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난, 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8937140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14-02-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8937140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14-02-10
책 소개
권미영 장편소설. 유한한 젊음과 육체에 대한 욕망이 여러 사건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생의 모순과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성숙의 과정으로 이어지는지를 때론 격정적이고, 때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목차
난, 난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등학교 3학년 겨울에 김창수를 임신해서 심한 입덧 때문에 대학입학시험을 포기해야 했던 강유경은 그래도 졸업 때 배가 부르지 않아 임신 비밀이 유지된 채 무사히 졸업식을 치룰 수 있었던 걸 다행으로 여길 만큼 낙천적이었다. 그녀를 임신시킨 남자, 그러니까 김창수의 아버지는 강유경이 다니는 고등학교 사회교사, 김인식이었다.
강유경은 김인식 같지는 않았다. 우선 그녀는 부산 특유의 사투리가 너무도 설어서 일상다반사가 거북하기만 했다. 그녀에게 부산사람들의 말투는 잘게 썬 나뭇가지를 쌀과 함께 앉혀 밥을 지어놓고 그것을 우적우적 씹어 삼키는 장면을 지켜보는, 그보다 훨씬 더 괴상망측한 느낌을 유발했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자들은 강유경에게 집적댔다. 그녀는 어느 정도는 그것을 즐겼다. 나가기 전에 거울 앞에서 옷이며 화장을 더욱 신경 쓰는 건 혹 모를 신선한 사건을 염두에 두었음을 그녀는 스스로 모르는 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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