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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 가장 특별한 감독 10

스페셜 원 : 가장 특별한 감독 10

스틸펜 (지은이)
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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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 가장 특별한 감독 10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페셜 원 : 가장 특별한 감독 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04922039
· 쪽수 : 301쪽
· 출판일 : 2020-06-22

책 소개

스틸펜 장편소설. 피치 위의 마스티프. 그라운드의 투견. "나는 너희들을 이끌고, 성장시켜서, 이겨야 한다." "너희는 나를 따라오고, 성장해서, 이겨야 한다." 가장 유별나거나, 가장 특별하거나. Special one. 누구보다 특별한 감독이 될 남자의 전설이 시작된다.

목차

59 ROUND. 결단
60 ROUND. 새로운 옵션
61 ROUND. 약
62 ROUND. 자기 증명
63 ROUND. 돌아온 거인

책속에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팬, 선수들만이 아니라 스태프까지 모두 격앙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흥분한 건 다름 아닌 원지석이었다.
주심만이 아니라 당시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에게 화를 내던 모습. 스티브 홀랜드는 지금도 그 강렬함을 잊지 못한다. 사람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며 소리치는 모습을.
덕분이라 해야 할지, 그때의 모습으로 인해 생긴 별명이 있었다.
피치 위의 마스티프(Mastiff).
“그는 투견이야.”

***

쾅!
크게 울린 소리에 라커 룸으로 돌아온 녀석들이 깜짝 놀란 얼굴로 원지석을 보았다.
그가 있는 힘껏 발로 차버린 철제 쓰레기통은 벽을 튕기고선 땅바닥을 굴렀다. 하지만 아직 성이 차지 않았는지 원지석은 쓰레기통을 계속해서 밟았다.
쾅, 쾅, 쾅!
이윽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뒤에야 원지석이 한숨을 쉬며 자신의 선수들을 보았다.
처음에는 뭔가 싶었던 녀석들도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 움찔하며 몸을 움츠렸다. 눈을 돌렸다.
“날 봐.”
굵은 안경알 너머로 사람을 죽일 것만 같은 시선이 쏘아졌다. 녀석들은 자기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키며 분위기에 압도되어 가고 있었다.
“야, 이 개새끼들아.”
으르렁거리는 그 모습이 짐승을 떠올리게 했다.
“나는 감독이다.”
원지석은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에는 선수들을 가리켰고.
“너희는 선수들이고.”
그는 말을 이었다.
“나는 너희들을 이끌고, 성장시켜서, 이겨야 한다. 너희는 나를 따라오고, 성장해서, 이겨야 한다.”
거기까지 말한 원지석이 쓰레기통을 한 번 더 걷어찼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다만, 천장을 맞고 떨어진 그것은 오늘 가장 의욕이 없던 녀석을 향했다.
“그런데 너희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프리시즌이라 우습나? 아니. 내 말이 우스운 거겠지. 뭐 좋아. 그것도 선수의 자유니까.”
하지만.
원지석의 입술이 비틀렸다.
“유소년이라고 해도 돈을 받고 뛰는 이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 그리고 너희는 그 돈을 받을 가치가 없는 놈들이야.”
그의 시선은 오늘 선발로 뛴 녀석들을 하나하나 훑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녀석들까지도. 이 라커 룸에 있는 녀석들 모두에게 하는 경고였다.
“그러니 나는 감독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지금부터 내 말을 따르지 않는, 개새끼는.”
원지석이 씨익 웃었다.
의아하게도 선수들은 소름 끼쳐했지만.
“내가 심혈을 기울여 조지겠다. 장담하지. 농담으로 듣지 않아도 좋아.”
그렇게 시작된 후반전.
놀랍게도 첼시 U18은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플레이부터 달라졌으며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바뀐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마치 개 한 마리를 뒤에 달고 뛰는 것처럼 그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TV 중계로 그 모습을 보던 스티브 홀랜드는 씨익 웃으며 중얼거렸다.
“성질은 그대로인 거 같구먼.”
결과는 3 : 0.
첼시 U18의 승리였다.

***

이후 이어진 첼시 U18의 프리시즌은 승승장구라 말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클럽들의 유소년 팀을 차례차례 꺾으며 승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팀과 무승부를 기록한 원지석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1군 팀에서 일할 예정이었다.
1군 코치와 유소년 감독을 겸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업무도 그렇지만 시간적으로도 겹치는 날이 많았다.
그랬기에 일단은 유소년 감독에 전념했다. 그러다가 빅 매치를 앞두었을 때 힘을 보태거나, 유소년 팀에서 1군으로 콜업 될 선수가 있다면 그 녀석을 케어하는 일을 할 수도 있었다.
“여어, 개선장군 등장이구먼.”
원지석의 모습을 본 코치들이 웃으며 말을 건넸다.
“요즘 1군은 어때요?”
“뭐 좋은 편이야. 돌아온 조제 감독님이랑 아는 얼굴도 많으니 분위기도 괜찮고. 새로 온 녀석들의 적응도 순조로워.”
“새로운 영입은 더 없대요?”
그 말에 코치들은 고개를 저었다.

- 본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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