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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세가 호위무사 제2막 6

장씨세가 호위무사 제2막 6

조형근 (지은이)
청어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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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세가 호위무사 제2막 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씨세가 호위무사 제2막 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0492238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0-09-04

책 소개

조형근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하북 서남쪽, 심주현에 위치한 유서 깊은 상계 가문, 장씨세가. 한때는 서남쪽 중요 거점과 성도까지 장악하던 곳이었으나, 점점 가세가 기울다 가문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석가장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이에 장씨세가는 재력을 이용해 고수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목차

第一章. 뜻밖의 인물
第二章. 맹의 사자
第三章. 묵객의 기연
第四章. 잠입
第五章. 소림경기공
第六章. 살수의 방식
第七章. 장원태의 결단
第八章. 소위건의 부탁
第九章. 광휘의 광기
第十章. 황 노인의 부탁
第十一章. 신검합일의 경지
第十二章. 대리 가주
第十三章. 장련의 지혜
第十四章. 하오문

저자소개

조형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생, 부산 남자. 어릴 적 TV에서 판관 포청천을 보고 무협에 빠져든 작가 조형근은 2007년 『검의 눈물』을 시작으로 『음공불패』, 『포효강호』, 『청성제일검』, 『무적신군』을 출간했다. 어떻게 하면 무협이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그는 무협이란 정형화된 틀 안에서도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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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십시오!”
“…예?”
“급합니다!”
명호의 말에 장웅은 뜬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세가를 향했던 침공은 성공적으로 물리쳤다. 가장 위험하던 적도 광휘의 손에 모두 명을 달리한 상황. 그런데 갑자기 명호가 얼굴에 긴장을 떠올리고, 이토록 식은땀까지 보이며 말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장님께서 충격을 너무 크게 받았습니다. 싸울 줄 모르는 자들은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광 대협께서 왜…….”
“주화입마라고 하면 아시겠습니까?”
“……!”
장웅의 안색이 딱딱하게 굳었다.
서벅. 서벅.
술에 취한 듯 느리게, 천천히 걸음을 이쪽으로 옮겨 오는 광휘. 한눈에 보기에도 정기를 잃은, 광인이나 다름없는 얼굴이었다.
장웅은 바닥에 쓰러진 황 노인을 보고 나지막이 신음했다.
“그, 그럼 황 노인 때문에…….”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명호가 이제는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다.
장웅은 냉수를 뒤집어쓴 듯 퍼뜩 정신을 차렸다.
“모두들! 내원 바깥으로 피하시오!”
“네?”
“이 공자님, 무슨 말씀을…….”
“피하라고! 어서! 내원을 나가서 바깥으로 나가!”
장웅이 급하게 소리 질렀지만 사람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만 서릴 뿐, 발을 떼는 사람은 적었다.
그들은 조금 전의 장웅과 똑같이, ‘광휘의 활약으로 적을 모두 처리했는데 왜 도망쳐야 하나?’ 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외원의 서문! 서문 바깥으로 집결하세요! 이곳에 적이 던진 폭약이 더 있을지 모른대요.”
한데 그때, 장련이 뜬금없이 소리를 질렀다.
“으헉!”
“헛! 빨리! 빨리 나가!”
우르르르!
또 다른 폭약이란 말에 사람들이 긴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웅은 이 판국에 기지를 발휘한 그녀를 보고 겨우 한숨을 내쉬었다.
“잘했다.”
“그보다 정말인가요?”
저벅저벅.
흐늘흐늘 무너진 채로 걸어오는 광휘.
어느새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지 장련이 입술을 깨물며 명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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