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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쫌 본 세계사

매운맛 쫌 본 세계사

(고추와 후추, 향신료가 바꾼 역사와 문화 이야기)

이영숙 (지은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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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쫌 본 세계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매운맛 쫌 본 세계사 (고추와 후추, 향신료가 바꾼 역사와 문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91124505120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6-07-30

책 소개

오늘의 매운맛 열풍에서 출발해 사람들이 매운맛에 빠지는 뇌과학적 진실을 알아보고, 고추와 후추 등의 매콤한 향신료가 세계의 역사와 문명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추적하며, 세계의 매운맛 음식 문화를 폭넓게 탐험한다.

목차

들어가며

1. 혀를 사로잡는 매운맛의 비밀
맛일까? 고통일까?
악! 스코빌 지수 300만이라고?
매운맛은 혀가 아니라 뇌를 사로잡는다
매운맛 챌린지로 센 척하기
매운맛에 중독되는 사람들
매운맛 덕후들의 세계
매운맛이 없으면 심심해지는 세상

2. 향신료 전쟁, 매운맛의 제국
신에 바치는 선물, 향신료
파라오 왕의 콧속, 후추 한 알
로마를 미치게 한 작은 알갱이
흑사병과 싸운 향신료
세상을 뒤흔든 5mm 검은 보석, 후추
향신료로 뒤덮인 귀족들의 식탁
빈부에 따라 매운맛도 달랐다
후추가 열어젖힌 세계의 바닷길
피로 물든 향신료 섬
세계를 정복한 매운맛
세종대왕은 빨간 김치를 드셨을까?

3. 세계를 달군 매운맛 지도
혀가 아니라 기후가 매운맛을 부른다
매운맛을 넘어 얼얼한 쓰촨 요리
조화로운 인도의 매운맛
동남아의 매운맛은 생존 기술
고추가 만든 세계 맛 지도
한국의 빨간 맛이 세계를 점령하다
인간의 선택이 만든 매운맛 세계사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소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명덕외국어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고,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 IB 과정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책 읽고 글 쓰는 틈틈이 강연과 방송 등 세계사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식탁 위의 세계사』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 『변기에 빠진 세계사』 『빵으로 읽는 세계사』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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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한 숟갈도 버거웠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는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오늘은 좀 더 매운 거 없나?”로 바뀐다. 매운맛에도 단계가 있다. 떡볶이 보통 맛에서 시작해 매운맛, 엽떡 1단계, 엽떡 2단계, 불닭, 마라, 그다음 더 센 메뉴로 갈아탄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마다 자신만의 ‘매운맛 지도’를 갖고 있다.


고추뿐 아니라 마늘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린이 알리신으로 변하며 독한 냄새와 자극을 뿜어낸다. 이 역시 천적을 쫓는 방어 장치다. 인간은 이 강한 신호를 ‘피해야 할 경고’가 아니라 ‘맛과 효능’으로 해석해 식탁에 올렸다. 이렇게 매운맛은 원래 식물이 살아남기 위해 만든 경고였다. 단군이 곰에게 마늘을 먹으라고 한 건, 어쩌면 ‘이 정도 자극도 못 견디면 아직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하는 테스트였는지도 모른다. 쑥과 마늘을 100일 동안 버틴 곰은, 독한 맛을 견딘 대가로 결국 사람 자격증을 받았으니 말이다.


매운맛도 같은 원리다. 고추를 먹으면 입과 몸은 고통 신호를 보내지만, 그 고통을 견디는 동안 뇌에서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실제로 달리지 않아도, 매운맛만으로 러너스 하이와 비슷한 상태를 경험하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든데 묘하게 시원하다”, “고생했는데 기분은 좋다” 같은 말을 하게 된다. 엔도르핀이나 도파민은 원래 힘든 일을 해냈을 때, 긴장을 풀어줄 때, 성취감을 느낄 때 몸 안에서 나오는 호르몬 물질이다. 운동을 끝냈을 때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는 느낌도 이들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을 먹고 나서 사람들이 괜히 텐션이 올라가고, 말이 많아지고, 웃음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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