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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24637166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6-08-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쉰셋, 회사에서 잘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 인생의 손익분기점을 찾는 3분 지도
1부. 불안을 숫자로 바꾸다
01. 숫자가 없는 불안은 공포다
02. 두 곡선의 비밀
2부. 돈에 역할을 주다
03. 할머니의 여섯 봉투
04. 새는 돈은 소리가 없다
3부. 자산소득곡선의 첫 점을 찍다
05. 첫 투자
06. 한 바구니에 담긴 30년
07. 무너진 첫걸음
08. 돈은 행동에서 완성된다
4부. AI 시대, 돈과 일의 지도가 바뀐다
09. 판이 바뀔 땐 모두가 초짜
10. 디지털 시대, 복사되지 않는 돈은 어떻게 가능한가
11. 나이에 따라 돈의 임무가 달라진다
5부. 월급 이후에도 가족이 무너지지 않게
12. 월급이 끝난 뒤, 돈은 매달 걸어 들어와야 한다
13. 세상이 흔들려도 가족이 무너지지 않게
14. 마지막 새벽 3시 14분
[에필로그] 오늘의 질서가 미래의 당신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되기를
[부록 1] 안유화 「생애자산론」 한 장 지도
[부록 2] 안유화 「생애자산론」 핵심 용어집
[부록 3] 각주와 출처 연결표
[부록 4] 참고문헌 및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후 3시 14분. 인사팀장의 문자를 받은 이 시간을, 김상철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문자는 짧았다. ‘부장님, 잠깐 면담 가능하실까요?’ 13글자. 그 짧은 문장 속에 어떤 뜻이 담겼는지, 그는 끝까지 읽기도 전에 알았다. 30년을 다닌 회사다. 회사의 분위기는 가장 먼저 손끝으로 온다. 좋은 일은 문자로 오지 않는다. 나쁜 일은 늘 짧다.
면담은 11분 만에 끝났다. 명예퇴직. ‘명예’라는 두 글자가 그렇게 차가운 단어라는 걸 그는 쉰셋이 되어서야 알았다. 명예는 있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퇴직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준비는 없었다.
월급 하나로 모든 비용을 버티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AI 시대의 진짜 위험은 로봇이 당장 내 자리를 빼앗는 장면이 아니다. 더 조용하고 무서운 위험은 내가 준비하기도 전에 월급의 안전판이 짧아지는 것이다. 어제까지 평생직장으로 믿었던 것이 오늘은 프로젝트가 되고, 오늘의 전문성이 내일은 자동화로 바뀌고, 성실함만으로는 방어하기 어려운 속도로 세상이 바뀌는 중이다. 따라서 이젠 질문도 바뀌어야 한다. ‘얼마를 벌 것인가?’만 물으면 안 된다. ‘언제까지 벌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또한 ‘얼마나 아낄 것인가?’라는 질문 대신 ‘내 돈이 언제부터 나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 지점이 L-BEP(Life Break-Even Point), 인생의 손익분기점이다. 비용곡선과 자산소득곡선이 처음 만나는 지점. 돈을 위해 일하던 인생에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지점. 노동으로 버는 돈이 아니라, 자산이 벌어오는 돈이 생활비를 넘어서는 순간.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찾아가는 안내서다. (중략) 돈이 많아야만 안전한 건 아니다. 돈의 역할이 분명해야 안전하다. 돈이 많아도 한 통장에 섞여 있으면 새어나간다. 보험이 많아도 어떤 위험을 막는지 모르면 불안하다. 집이 있어도 현금흐름이 없으면 흔들린다. 비트코인이 있어도 가족이 모르면 없는 돈이다. 상조가 있어도 가족이 모르면 마지막 순간 작동하지 않는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비용이 와도 선택권이 남아 있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