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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 삭제 불가입니다

이 감정, 삭제 불가입니다

우설리, 김시은, 한정영, 안효경, 이소희 (지은이)
서해문집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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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 삭제 불가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감정, 삭제 불가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2463808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8-05

책 소개

로봇, 클론, 메타버스, 인공지능을 소재로 다섯 작가가 ‘로맨스’를 주제로 쓴 SF 청소년소설집이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 사랑과 감정의 의미를 묻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용기가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목차

달콤하게 죽었다 │ 우설리
자연스러운 아이 │ 김시은
최후의 진술 │ 한정영
나의 반려로봇 │ 안효경
마인드 업로딩 │ 이소희

저자소개

한정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고양이가 우리를 지배한다면》 《소녀 저격수》 《소녀 퇴마사, 경성의 사라진 아이들》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히라도의 눈물》《변신 인 서울》 《아빠는 전쟁 중》 《바다로 간 소년》 등이 있으며, 창작이론서 《동화 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 《동화 청소년 소설 읽기 필사의 모든 것》이 있다. 동화로는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을 비롯해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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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가미 소년》으로 제2회 이지북 SF환경동화공모전 우수상을, 《아이스크림 검》으로 제22회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다.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손을 번쩍들게 만드는 50가지 말하기 미션》 《냄새나는 똥이 에너지가 된다고?》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쇼》(공저) 《세상을 바꾸는 사회참여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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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공부했고, KB창작동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 《달달가게의 온도》(공저) 《반짝반짝 마녀의 옷 가게》(공저) 《창경원의 밤》(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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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독자와 작가가 함께 자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의 권리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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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이야기가 누군가의 내일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기를 바라며 오늘도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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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우리의 관계를 코팅 썸으로 정의했다. 코티드로 가려진 만큼만 좋아하다 끝나는 썸.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생긴다. 상대의 진짜 얼굴이 궁금해 죽겠다던 반 친구들의 대화가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어제는 내가 먼저 얼굴에 상처가 있다는 말을 꺼냈다. 선호는 밴드를 붙이면 안 보이는 정도의 상처로 이해한 것 같았다. 얼굴에 관한 이야기는 늘 겉돌기만 하고 진짜 알맹이에 닿지 못했다. 선호의 얼굴이 어떻든 나는 변함없이 선호를 보면 설렐까. 선호가 내 짝짝이 얼굴을 보고도 우리의 썸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나는 결말을 대략 알고 있다.
_우설리〈달콤하게 죽었다〉


“정말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은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일까요? 언제 공격적으로 돌변할지 모르고, 누군가를 해칠 위험이 있을까요?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쁨이나 사랑 같은 감정도 있으니까요.”
나는 교실 왼편의 맨 뒷자리에 앉아서 미동 없는 다른 아이들의 뒤통수를 훑어보았다. 보나 마나 사랑이란 말에 입술이 바짝바짝 타는 건 나뿐이겠지. 이 중 누구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니까 말이다. 나는 그 애들처럼 최대한 감정 없는 표정을 지으려고 애썼다.
_김시은〈자연스러운 아이〉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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