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리시안셔스

리시안셔스

수증기 (지은이)
로망띠끄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8,820원 -10% 2,500원
490원
10,8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1개 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리시안셔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시안셔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25836087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7-05-23

책 소개

수증기 장편소설. 전쟁 같았던 일터에서 벗어나 돈 많은 한량의 삶을 즐기려 했던 서영은 우연히 엮이게 된 희원과 3개월간의 연애를 계약하게 된다. 서영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희원과의 계약 연애가 아무 일 없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목차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20화
21화
외전1. 웨딩마치
외전2. 그의 하루
외전3. 선물

저자소개

수증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펼치기

책속에서

누구의 것인지 모를 심장 박동이 울렸다. 서영의 속눈썹이 떨린다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파르르 흔들렸다. 고개를 살짝 들어 올리던 감정이 어느새 온몸을 가득 메울 것처럼 키가 커져선 그대로 자신을 삼켜 버리는 기분이었다.
“나는 희원 씨를 계속 볼 자신이 없어요.”
서영의 목소리가 더할 나위 없이 떨렸다.
“계속 만나고, 목소리를 듣고, 계속 볼 자신이 없어요.”
“서영 씨.”
“자꾸 떨려서요.”
서영이 희원의 손을 잡았던 손에 힘을 풀면서 말을 이었다.
“당신을 계속 보면서 떨리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서영은 한순간에 부풀어 오를 감정에 삼켜질 자신이 두려워졌다. 삼켜 낼 수 있을 때 삼켜 내고 싶었다. 지금 삼켜 내지 못한다면 이 감정들이 얼마나 크기를 키울지 가늠할 수조차 없었다. 서영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고개를 숙였다.
“나도 서영 씨와 같아요.”
서영의 머리 위에서 잔잔한 희원의 목소리가 울렸다.
“서영 씨랑 이렇게 가까이 서 있고, 마주 보고 있으면 떨리고 설레요.”
희원이 고개 숙인 서영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넘겼다. 귓가에 다가오는 부드러운 손길에 서영이 어깨를 떨며 천천히 머리를 들었다. 희원이 서영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그대로 서영의 뺨을 감쌌다.
“나는 이 설렘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그 말…….”
“서영 씨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희원 씨.”
“나는 계속 다가갈 거예요.”
서영의 뺨을 감싸 쥔 채로, 희원이 서영의 얼굴 가까이 고개를 숙였다.
“잠깐…….”
“서영 씨.”
서영의 눈을 직시하며 희원이 낮게 말했다.
“피하지 말아요.”
그 말과 동시에, 희원의 입술이 서영의 입술 위로 닿았다. 눈을 감은 희원의 눈썹이 떨렸다. 서영을 달래듯 뺨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희원이 조심스럽게 입술을 뗐다.
“서영 씨가 좋아요.”
폭죽이 터진 것처럼 튀어 오른 감정을 서영에게 전하며, 희원이 서영의 뺨에서 천천히 손을 뗐다. 어느새 제 마음에 들어와 온종일 자신을 흔들어 놓은 서영을 바라보며 희원이 옅게 미소 지었다. 정신없이 얽히고 뭉쳐 있던 감정들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고 있었다.
서영을 조심스럽게 부르던 희원이 불쑥 다가오는 손에 입을 다물었다. 서영의 두 손이 눈 위로 올라오는가 싶더니, 아차 싶을 새도 없이 희원의 어깨가 속절없이 당겨졌다. 순식간에 희원의 양어깨를 잡아당긴 서영이 그대로 희원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갰다. 방금 전의 가벼운 입맞춤과는 사뭇 달랐다. 서영이 희원의 어깨를 꼭 끌어안은 채로 깊게 파고들었다.
잠시 당황하던 희원이 입 안에 차오르는 서영의 숨결에 눈을 감았다. 서영의 뒷머리와 등을 받친 희원이 서영이 더 가까이 파고들 수 있도록 옆으로 고개를 꺾었다. 서영과 희원의 숨이 뜨겁게 엉켰다. 틈 없이 맞물린 입술이 서로를 삼킬 듯이 빨아 당겼다. 서영이 희원의 목을 끌어안으며 발꿈치를 들었다. 희원이 손을 내려 서영의 허리를 받쳐 안았다.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잊은 채, 서영과 희원이 온전히 서로에게 취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