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만지 6

그 ‘얼굴’을 다시 마주한 것은 혹독한 추위 속 잔잔한 강을 나아가던 배 위. 센이 죽은 연인―오쿠마사―의 망령으로 오인한 그 남자는 뱃사공 키자시, 오쿠마사의 쌍둥이 형이었다.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그의 모든 것이 센을 더욱 애타고 당혹하게 만든다.

그 ‘얼굴’을 다시 마주한 것은 혹독한 추위 속 잔잔한 강을 나아가던 배 위.
센이 죽은 연인―오쿠마사―의 망령으로 오인한
그 남자는 뱃사공 키자시, 오쿠마사의 쌍둥이 형이었다.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그의 모든 것이 센을 더욱 애타고 당혹하게 만든다.

센에게 마음을 빼앗겨 연심에 속절없이 몸부림치는 키자시 또한 결코 센이 채워주는 일 없을 들썽거리는 제 몸의 음란한 열기 탓에 괴롭기는 마찬가지.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돼.

하지만 불쑥불쑥 몸을 만져 오는 센의 뜨거운 손길은
키자시의 마음을 끊임없이 더 어지럽혀가고―.

출판사 서평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사쿠라 사와 작가의 대표작 「모모와 만지」는, 남창과 소방수라는 당시의 시대상을 전해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두 남자, 모모키와 만지의 사랑과 갈등을 치밀하게 그려낸 BL 만화입니다.
섬세하고 따뜻한 필체로 구축한 에도 시대의 정경과 풍물, 당시의 분위기를 저마다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는 사람들, 무엇보다 곳곳에 스민 작가의 지식과 애정은 이 작품을 굉장히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세계 안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두 사람,
귀엽고 씩씩한 모모키,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한 만지에게 빠져들 준비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