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2160 2

무려 2세기 동안 냉전이 이어졌으며,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하지 않아 현실과는 다른 역사를 걸어온 만약의 근미래. 기계화된 불한당들이 어슬렁거리는 2160년의 모스크바 골동품 기관총을 짊어진 채 맨몸으로 활동하는 《청소부》, 다닐라 쿠라긴이 있었다. 다닐라의 어린 시절, 도시 지하에서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던 과거. 다닐라가 살아남기 위하여 몸을 던졌던 《청소부》 사업의 시작, 아울러 운명과 마주치게 된 어느 날 밤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