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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3613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9-07-15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영원한 유대인: 비스바덴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어요. 독일인들이 프랑스 대부분과 해안 전체를 점령할 거예요. 우린 지금 시간이 없어요. 벌써 선발 부대가 시청에 도착 중이에요. 포로 교환 명부와 함께!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야코보프스키: (이마를 닦으며) 두 가지 가능성이라….
영원한 유대인: 하나는 프랑스 시내로 들어가는 거죠. 그건 좋지 않아요! 아니면 이룬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바욘에서 필요한 비자를 얻는 거죠….
대령: 그리고 생장드뤼즈…. 위급한 경우에는….
영원한 유대인: 누가 알겠어요? 바다는 언제나 수수께끼 같아요….
마리안: (눈물을 머금은 채 성 프란체스코 앞으로 간다.) 신부님! 전 어디로 가든 상관없어요. 전 프랑스 여자예요. 죄 많은 인생을 살고 있어요. 이미 오랫동안 미사를 보지 않았고 고해도 하지 않았어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게 축복을 내려 주시겠어요?
성 프란체스코: 내 딸, 프랑스의 여인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하나님은 당신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 죄는 악의가 아니라 신심이 약한 데서 비롯된 거니까요. 얼굴을 보니, 당신은 창조주와 그분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겁니다, 프랑스 여인이여!
(강한 바람 소리가 들린다.)
영원한 유대인: 돌풍이오! 자 내 말을 믿겠지요. 신부, 바욘으로 갑시다! 우리가 떠날 시간이오….
(두 사람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퇴장한다. 바람이 점점 더 강해져서 음식을 쌌던 종이들이 무대 위에서 소용돌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