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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희곡선

뮐러 희곡선

하이너 뮐러 (지은이), 정민영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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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희곡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뮐러 희곡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36183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19-07-15

책 소개

구동독 출신 극작가로 서구 연극계에서 더욱 주목받은 뮐러의 대표 희곡 5편을 모았다. 난폭한 장면, 수수께끼 같은 암호와 상징, 은유로 뒤덮인 압축된 언어 등 기존의 틀을 기초부터 흔들어 놓는 뮐러의 극은 관객을 경악시킨다.

목차

호라치 사람
햄릿기계
사중주
황폐한 물가 메데이아 자료 아르고호 사람들이 있는 풍경
그림쓰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하이너 뮐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 동독 출신으로 동독에서보다는 서구 연극계에서 더욱 주목받은 특이한 극작가에 속한다. 그의 생애를 살펴볼 때,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1950년대 이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도정은 비난과 오해 그리고 찬사가 한꺼번에 뒤섞인 모순의 과정이었다. 동독 문화 정책과 마찰을 빚은 데 따른 출판과 공연 금지의 역경에서부터 독일 통일 이후 이미 저명인사가 된 그에게 가해진 동독국가보위부(슈타지) 가담 전력에 대한 비난에 이르기까지 그는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양 독일에서는 그의 문학을 중요하게 평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고, 1990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연극제 ‘엑스페리멘타 6’(1990. 5. 19∼1990. 6. 4)이 그에게 헌정되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 같은 현상은 이 작가에 대한 명확한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긴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독일 문단에서 그의 특수한 위치를 암시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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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독문학박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현대독일문학을 수학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다. 저서로 ≪카바레. 자유와 웃음의 공연예술≫, ≪하이너 뮐러 극작론≫, ≪하이너 뮐러의 연극세계≫(공저), ≪하이너 뮐러 연구≫(공저)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뮐러 희곡선≫, ≪뮐러 산문선≫, ≪하이너 뮐러 평전≫, ≪로리오 코미디 선집≫, 카를 발렌틴 선집 ≪변두리 극장≫, 탕크레트 도르스트의 ≪검은 윤곽≫,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욕망≫, 욘 포세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욘 포세의 ≪이름/기타맨≫, 우르스 비드머의 ≪정상의 개들≫, 볼프강 바우어의 ≪찬란한 오후≫, 독일어 번역인 정진규 시선집 ≪Tanz der Worte(말씀의 춤)≫ 등이 있다. 그 밖에 <독일어권 카바레 연구 1, 2>, <전략적 표현 기법으로서의 추>, <예술로서의 대중오락−카를 발렌틴의 희극성>, <재인식의 웃음 – 로리오의 희극성>, <하이너 뮐러의 산문>, <한국 무대의 하이너 뮐러>, <Zur Rezeption der DDR-Literatur in Sudkorea> 등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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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에 승리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호라티우스.
여기에 살인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호라티우스.
많은 사람이 한 사람 안에 존재한다.
한 사람은 칼싸움에서 로마를 위해 승리했다.
다른 한 사람은 필연성도 없이
여동생을 죽였다. 이들 각자에게 자기 것을.
승리자에게 월계관을. 살인자에게 도끼를.
그리고 호라치 사람에게 월계관을 씌웠다.
월계관을 들었던 자는 팔을 쭉 뻗어
자기 칼을 높이 들고 승리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집정관의 수행원들도
부월과 손도끼를 내려놓고, 먼지 속에 놓여 있던,
서로 다른 피로 두 번 얼룩진 칼을 높이 들어
승리자에게 건네주었다.
(…)
집정관의 수행원들은 자신의 칼을
다시 허리에 꽂고 살인자의 손에서
승리자의 칼을 빼앗아, 먼지 속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도끼를 든 자는 승리자에게 왕관으로 씌웠던
월계관을 살인자의 머리에서 떼어 내
월계관을 들었던 자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호라치 사람의 머리 위로
그가 필연성도 없이
한 인간을 죽였다는 이유로 들어가도록 선고받은 암흑,
그 암흑의 색깔인 수건을 씌웠다.
(…)
그리고 호라치 사람의 아버지가 말했다.
이 아이는 내 마지막 남은 자식이다. 이 아이 대신 나를 죽여라.
그러자 민중은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일 수는 없다.
그리고 도끼로 판결을 받은 호라치 사람
피가 땅에 쏟아졌다.
(…)
그리고 로마인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후세는 호라치 사람을 어떻게 부를까?
민중은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를 알바에 대한 승리자로 불러야 한다.
그를 자기 여동생을 죽인 살인자로 불러야 한다.
그의 공로와 그의 죄를 하나의 목소리로.
그리고 그의 죄를 말하고 그의 공로는 말하지 않는 자
그는 개로서 개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공로를 말하고 그의 죄는 말하지 않는 자
그 또한 개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
(…)
그리고 그들은 각자 자기 일로 돌아갔다.
쟁기 이외에 해머, 펀치, 철필 그리고 칼을 잡고서.
-호라치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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