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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겐지 모노가타리

원서발췌 겐지 모노가타리

무라사키 시키부 (지은이), 김종덕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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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겐지 모노가타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원서발췌 겐지 모노가타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53326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20-08-25

책 소개

일본 고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네 천황이 치세한 70여 년의 긴 시간을 배경으로 무려 40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총 54권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고, 최장의 고전 소설이다. 치밀한 구성과 인간의 심리 묘사, 표현의 정교함과 미의식 등으로 일본 문학사상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목차

≪겐지 모노가타리≫ 독자에게 보내는 번역자의 글

제1부
1. 기리쓰보 권(桐壷巻)
2. 댑싸리 권(帚木巻)
3. 우쓰세미 권(空蝉巻)
4. 유가오 권(夕顔巻)
5. 와카무라사키 권(若紫巻)
6. 스에쓰무하나 권(末摘花巻)
7. 단풍놀이 권(紅葉賀巻)
8. 벚꽃 놀이 권(花宴巻)
9. 아오이 권(葵巻)
10. 비쭈기나무 권(賢木巻)
11. 하나치루사토 권(花散里巻)
12. 스마 권(須磨巻)
13. 아카시 권(明石巻)
14. 수로 말뚝 권(澪標巻)
15. 쑥대밭 권(蓬生巻)
16. 관문지기 권(関屋巻)
17. 그림 겨루기 권(絵合巻)
18. 솔바람 권(松風巻)
19. 옅은 구름 권(薄雲巻)
20. 아사가오 권(朝顔巻)
21. 소녀 권(少女巻)
22. 다마카즈라 권(玉鬘巻)
23. 첫 노래 권(初音巻)
24. 호접 권(胡蝶巻)
25. 반딧불이 권(蛍巻)
26. 패랭이꽃 권(常夏巻)
27. 화톳불 권(篝火巻)
28. 태풍 권(野分巻)
29. 행차 권(行幸巻)
30. 등골나물 권(藤袴巻)
31. 마키바시라 권(真木柱巻)
32. 매화 가지 권(梅枝巻)
33. 등나무 속잎 권(藤裏葉巻)

제2부
34. 봄나물 상권(若菜上巻)
35. 봄나물 하권(若菜下巻)
36. 가시와기 권(柏木巻)
37. 횡적 권(横笛巻)
38. 청귀뚜라미 권(鈴虫巻)
39. 유기리 권(夕霧巻)
40. 불법 권(御法巻)
41. 환상 권(幻巻)
승천 권(雲隠巻)

제3부
42. 니오 병부경 권(匂兵部卿巻)
43. 고바이 권(紅梅巻)
44. 다케카와 권(竹河巻)
45. 하시히메 권(橋姫巻)
46. 모밀잣밤나무 권(椎本巻)
47. 잠자리매듭 권(総角巻)
48. 햇고사리 권(早蕨巻)
49. 겨우살이 권(宿木巻)
50. 정자 권(東屋巻)
51. 우키후네 권(浮舟巻)
52. 하루살이 권(蜻蛉巻)
53. 습자 권(手習巻)
54. 꿈의 부교 권(夢浮橋巻)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무라사키 시키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방관 출신의 중류 귀족인 후지와라 다메토키(藤原爲時)의 딸로 태어났다.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명확하지 않지만 970년 이후에는 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겐지 모노가타리』의 작자로 이름을 얻으면서 여자 주인공인 무라사키노우에(紫の上)의 이름을 따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로 불리게 되었다. 아버지 다메토키는 당대의 대표적인 문인으로서 집안에 와카(和歌)로 이름난 사람들도 많아, 그녀는 와카와 한시에 조예가 깊은 집안에서 자라났다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남자 동기간인 노부노리(惟規)가 아버지에게 한문 서적을 배울 때 어깨너머로 함께 공부하였으며, 이때 쌓은 교양이 『겐지 모노가타리』 집필의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대 후반이던 998년 지방관을 역임한 후지와라 노부타카(藤原宣孝)와 결혼하였다. 노부타카는 결혼 당시 40대 중반의 나이로 선처(先妻)와의 사이에 이미 몇 명의 자식을 둔 상태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겐시(賢子)라는 딸 하나를 둔 채 3년도 지나지 않은 1001년 4월 노부타카가 역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뜨면서 끝이 났다.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무라사키시키부는 『겐지 모노가타리』의 초기 형태를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무라사키시키부는 1005년(또는 1006년) 12월, 이치조 천황(一條天皇)의 중궁인 쇼시(彰子)에게 출사하였다. 그녀의 출사는 섭관정치체제의 최고 권력자인 쇼시의 부친인 후지와라 미치나가(藤原道長)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편과의 사별 후 4, 5년 동안 집필하던 『겐지 모노가타리』로 그녀의 문재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것이 무라사키시키부의 첫 사회 진출이며, 이러한 궁중 나인으로서의 공적 경험이 궁정 내 정치와 문화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겐지 모노가타리』의 성립(1008년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무라사키시키부는 1013년 가을까지 황태후가 된 쇼시의 측근에서 나인 생활을 하였으며, 1014년 봄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향년 42세 또는 45세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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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6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1982년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일본 문학 연구 과정에 유학해 ≪겐지 모노가타리≫ 연구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고대의 대표적인 고전 문학인 ≪겐지 모노가타리≫를 중심으로 고전 서사 문학의 전승과 표현, 화형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기타 일어일문학 관련 학회의 임원과 편집위원, KOREANA(한국국제교류재단) 편집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표현이 펼치는 고대 문학사(ことばが拓く古代文學史)≫(공저, 笠間書院, 1999), ≪신화 · 종교 · 무속(神話 · 宗敎 · 巫俗)≫(風響社, 2000), ≪교착하는 고대(交錯する古代)≫(공저, 勉誠社, 2004), ≪일본 고대 문학과 동아시아(日本古代文學と東アジア)≫(공저, 勉誠出版, 2004), ≪키워드로 읽는 겐지 모노가타리≫(공저, 제이앤씨, 2013), ≪겐지 모노가타리의 전승과 작의≫(제이앤씨, 2014), ≪헤이안 시대의 연애와 생활≫(제이앤씨, 2015) 외에 ≪겐지 모노가타리≫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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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천황의 치세 때였는지, 여어니 경의니 하는 신분의 후궁들이 많이 계신 가운데 최상의 귀족 집안은 아니었지만 각별히 총애를 받는 분이 계셨다. 처음 궁중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나야말로 하고 자부하고 계셨던 여어들은 이분을 눈에 거슬려하며 업신여기고 시기하셨다.

겐지는 덧없이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하고 우시면서 얼굴을 들고 보시니 인적은 없고 달빛만 빛나고 있다. 이것이 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버님의 자취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으로 하늘에는 구름이 정취 있게 깔려 있었다. 이 몇 년 동안 꿈속에서도 만나지 못해, 그립고 걱정하던 모습을 잠시나마 분명히 뵌 것이 언제까지나 환상으로 남아 있어, 자신이 이렇게 슬픔을 경험하고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을 돕기 위해 날아오신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런 천변지이가 오히려 잘 일어난 것이고, 꿈의 여운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는 것이 느껴져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잠시 동안 가슴이 벅찬 느낌이 들고 어설프게 만났기에 현재의 슬픔도 잊고 있었으나, 꿈속에서 왜 좀 더 자세히 답변을 드리지 못했을까 하고 아쉬운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꿈에 볼 수 있을까 해서 일부러 자려고 했지만, 더 이상 잠이 들지 않고 새벽녘이 되어 버렸다.

여자는 어떻게 할까 하며 곤란하게 생각하면서도 겐지에게 무정하고 냉담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겐지는 취한 기분에 이성을 잃었던 탓인지 여자를 그냥 보내는 것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여자 또한 젊고 연약해 강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리라. 귀엽고 애처롭다는 생각을 하는 동안에 날이 밝고 있어 마음도 조급해진다. 더구나 여자는 이것저것 심란한 모습이다. 겐지는 “역시 이름을 알려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연락할 수 있겠어요? 설마 이대로 헤어져 버리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하고 말하자,

もの思ふに立ち舞ふべくもあらぬ身の
袖うちふりし心知りきや
근심에 잠겨 출래야 출 수 없는 자신이지만
당신을 위해 소매를 흔든 제 마음을 아시나요
(겐지)

から人の袖ふることは遠けれど
立ちゐにつけてあはれとは見き
당나라 사람이 소매를 흔든 고사는 잘 모르지만
당신의 몸짓에는 감동을 느끼네요
(후지쓰보)

篝火にたちそふ恋の煙こそ
世には絶えせぬほのほなりけれ
화톳불 연기와 같은 사랑의 연기야말로
끊임없는 타오르는 내 사랑의 불꽃
(겐지)

行く方なき空に消ちてよ篝火の
たよりにたぐふ煙とならば
끝없이 넓은 하늘에서 꺼주세요. 화톳불과
함께 타오르는 사랑의 연기라면
(다마카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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