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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의 새들

머릿속의 새들

팔로마 페드레로 (지은이), 박지원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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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의 새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머릿속의 새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6570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1-03-28

책 소개

팔로마 페드레로는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극작가다. ≪머릿속의 새들≫은 ≪밤의 유희≫에 이은 그녀의 두 번째 희곡집이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주제에 집중되어 있던 그녀의 관심은 두 번째 희곡집에서 인종 차별, 세대 갈등, 테러리즘, 폭력 등 좀 더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로 확장된다.

목차

성난 눈빛의 강아지들
밤의 눈
터널 속의 새
다른 방에서
3월 11일의 아나
압류-하늘에서 떨어진 자들 2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팔로마 페드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7월 3일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콤플루텐세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그녀는 술레마 카츠, 도미니크 데 파시오, 존 스트라스버그, 마르틴 아드헤미안과 알베르토 바이너 등 국제적인 석학들에게서 연기와 연극 연출을 수학했고 헤수스 알라드렌에게서 발성법을, 헤수스 캄포스와 페르민 카발에게서 연극 구성을 배웠다. 청소년 시기부터 연극에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연기 생활을 했으며 ‘잡동사니(cachivache)’라는 독립극단을 창단해 1978년부터 1981년까지 극작 활동과 배우로서 연기 생활을 했다. ‘잡동사니’ 극단에서는 주로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길거리 공연과 아동극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1983년 기예르모 에라스가 연출한 <연극의 중심부에서(En el corazón del teatro)>에 배우로 출연했으며 1987∼1988년에는 ‘자연선택(Selección natural)’이라는 극단에서 공연한 <행위(Acciones)>에 배우로 출연했다. 1985년에는 알베르토 바이너가 연출하고 작가가 직접 쓴 <라우렌의 부름(La llamada de Lauren)>에 로사 역으로 출연하기도 한다. 텔레비전과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가던 팔로마 페드레로는 1985년에 쓴 <개인 수령증(Resguardo personal)> 연출을 맡으며 연출가로서도 활동을 시작한다. 스페인의 주요 신문인 ≪엘 문도(El Mundo)≫와 ≪ABC≫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작가는 현재 ≪라 하손(La Razón)≫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연극예술학교인 ‘파시피코 에스쿠엘라 데 기온(Pacífico Escuela de Guión)’의 교수로 연기와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Caídos del cielo)’이란 NGO 극단을 만들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올리고 있다. 팔로마 페드레로는 배우이자 연출가, 작가, 교수, 칼럼니스트로서 전방위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는 물론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카탈루냐어, 이탈리아, 슬로바키아어로 번역되어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에서도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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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서 석사 수료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Semejanzas y diferencias entre dos cuentos ‘angeles’〉(Sincronia Spring, 2008) 등이 있다. 스페인 현대 희곡과 시 창작, 로르카의 시 번역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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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초로 : 내가 어떻게 알겠어. 분노는 분노라고, 내부에 있는 거야. 그래서 난 출구를 찾으려는 거야, 뭔가 이상적인 출구.
수르코스 : 세상이 맘에 들지 않지, 그렇지?
카초로 : 그건 아냐. 내 생각엔 우리 꼰대들이 생각하는 방식은 아주 위험해. 그들이 한 짓을 봐, 세상이 어떤지 보라고.
수르코스 : (다정하게) 어떤데?
카초로 : 사람들 말이야… 사람들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살고 있어. 자유, 평등, 그런 엉터리 것들 말이야… 실제로는 순수한 이기심이라고, 혼돈일 뿐이야.
수르코스 : 설명 한번 끝내주는데, 천재 양반.
- <성난 눈빛의 강아지들> 중에서


파울라 : (어안이 벙벙해져) 열여덟 살짜리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니? 내가 열여덟 살 때는…
아만다 : 엄마는 열여덟 살 때 이미 지금 엄마 같았겠지. 섹시하고, 몸매도 좋고 그리고… 욕망이 있었겠지. 엄마가 생각했던 세상을 바꾸려는 욕망, 그렇지?
파울라 : 물론이지, 딸아. 모든 건 바뀔 수 있어. 나는… 단념하지 않아.
아만다 : 하지만 작전을 짜는 데 착오가 있어, 엄마. 엄마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파울라 : 그게 무슨 의미야?
아만다 : 나한테 말이야. 내게는 아주 잘못했어.
파울라 : (아연실색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니?
아만다 : 그렇게 생각하니까. 날 봐, 날 보라고, 내가 얼마나 최악인지 안 보여?
파울라 : 그게… 지금은 네가… 괜찮지 않다는 거 알아, 나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뿐이야…
아만다 : 내가 먹기 위해 사는 건 알아?
파울라 : 그렇지 않아. 넌 많은 걸 하잖아, 넌… 넌 대단한 학생이야. 이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야. 모든 교수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아만다 : 그 사람들은 내가 목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걸 몰라.
파울라 : (잠시 마비된 듯 멈췄다가) 왜? 언제? 언제부터 그랬니, 아만다?
아만다 : 몇 달 됐어.
- <다른 방에서> 중에서


아나 : 앙헬, 내 사랑, 당신 정말 형편없어. 왜 내게 전화하지 않는 거야. 어젯밤 일이 그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었잖아, 그렇지 않아? 어디야? 아마 아토차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고 있나 봐. 알칼라, 포소 등 여러 역에 폭탄이 설치되었어. 부상당한 사람과 죽은 사람이 아주 많아, 끔찍해. 아침 먹다가 라디오를 통해 알게 됐어. 일하러 가야 하는데, 모르겠어, 움직일 수가 없어. 이봐, 난 지금 핸드폰을 가지고 미친 짓을 한 걸 후회하고 있어. 이제는 전화 한 통만 받을 수 있다면 뭐든 줄 수 있어, 그리고 거리로 나가서 전화가 울리면… 그게 당신 전화이길 바라고 있어. 앙헬, 그저 전화 한 통만 걸어서 당신이 괜찮다고 말해 줘. 그것뿐이야. 당신을 죽여 버리겠어. 만나기만 하면 죽여 버리겠어… 당신은 항상 아무것도 모르니까. 내게 전화하지 않았으니까. 여보세요? 여보세요…?
- <3월 11일의 아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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