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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우리 집 퀴어](/img_thumb2/979112889261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9112889261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11-10
목차
들어가며
왜 커밍아웃을 하나요?
왜 커밍아웃을 연구하나요?
내가 만난 얼굴들
장별 소개
1부 성소수자 부모의 커밍아웃 체험
01 자녀의 커밍아웃
학습 사건의 시작: 자녀를 어떤 존재로 바라볼 것인가
형태: 자녀-청소년-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과정: 자기 부정과 혐오를 넘어서
작용: 언어와 가능세계의 발견
02 부모의 커밍아웃
학습 사건의 확장: 관계적 주체이자 책임적 주체로
형태: 내부와 외부의 순환
과정: 정상 가족이라는 벽장에서 나오기까지
작용: 자신-이웃-사회와의 만남
2부 탈(脫)정상성에서 시작하는 교육적 삶
03 가정에서의 변화
소유에서 존재로
존재론적 문제: “나중”이라는 유예를 넘어서
정상성의 복수화: “평범함은 내가 만드는 것”
04 성소수자들의 사회적 부모-되기
추상에서 구체로
불온한 얼굴: “바이러스 같은 존재”
구체적인 얼굴: “나 여기 있어요.”
05 교육적 존재-되기
자폐에서 탈존으로
삶의 형식: “살아 온 방식들을 조금씩 걷어 내는 과정”
존재 물음: “왜 살아야 하는지, 나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3부 커밍아웃 선언: 나-너-우리의 가능세계
06 공간: 시적 환대의 교육적 의미
당신의 무지가 아니라 교육의 무지입니다
환대받는 이에서 환대하는 이로
07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차이의 연기, 결정을 미루는 시간
자기 형성, 나의 관점을 만드는 시간
08 관계: 구체적 만남에서 책임 있는 응답으로
몸으로 만난 세계
너는 네가 되고, 나는 내가 되는 관계
나가며: 커밍아웃 선언을 위하여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10대 시절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할 권리가 친권을 가진 부모에게 종속된 것으로 여겨지듯이, 비비안을 비롯한 많은 부모가 자녀가 그러한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갖게 된 것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죄책감을 느꼈다. 부모 중에서도 어머니에게 큰 짐이 되었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자녀 됨에 대한 일종의 정상 규범이 모성 실천에 대한 정상 규범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누구나 교차적이고 혼종적인 삶의 궤적 속에서 저마다의 소수성을 갖게 된다.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는 못 볼 꼴을 많이 봤죠. … 정말 물리적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우리 아이들이 처한 상태랑 똑같더라고요. 빠져나갈 수도 없고 꽉 막혀 있는 느낌? 그때는 정말로 힘들단 느낌이 들었어요. 출구가 없는 삶을 사는 건 이렇게 힘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