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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컬러링북
· ISBN : 979113031837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3-07-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바람이 그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자연과 미술의 조화
2. 사과와 바나나의 관계는 무엇일까?
미술을 보는 방식에 대하여
3. 부암동으로 가보세요
이야기가 있는 미술 여행
4.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근대의 도시에서 현재를 만나다
5. 경계를 넘어 예술을 즐겨보세요
보고 듣고 춤추는 예술의전당
6. 예술의 마켓에서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세요
나만의 갤러리 찾기
아트페어 즐기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던 어느 날, 미술관에서 커피를 마시던 순간이 자주 생각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관 정원 벤치에서 만났던 시원한 바람, 시시각각 다른 빛을 내던 햇빛에 반짝이던 조형물, 그 곁에서 느긋하게 마시던 커피……. 그렇게 미술관의 다른 얼굴이 보였습니다. 작품‘만’ 보는 곳, ‘알아야 할 것을 읽고 깨우쳐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 헤엄치고 느끼는 공간으로요. 굳은 시선이 부드러워지자 자연스레 다양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견한 즐거움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아름다움이 주는 감각적인 재미를 함께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몰랐던 세상을 작품으로 만날 때의 기쁨, 그렇게 생각이 확장되는 행복도 같이 즐겨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을 보듬는 우아한 휴식은 스스로를 조용하게 채워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즐거움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연과 공간, 내 마음과 작품이 만들어내는 순간을 그대로 느끼면 됩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작품을 이루는 각각의 모니터는 석탑을 이루는 돌과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옛 성곽의 돌을 연상시키는 미술관의 석재 외벽과 오버랩되어 한국적인 맛을 더합니다. <다다익선>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폭넓게 선보이는 미술관은 산에 자리잡은 성처럼 웅장하게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굳건히 수호합니다.
다양한 영상을 복합적으로 재생하여 새로운 색깔을 만드는 <다다익선>처럼, 자연과 미술이 결합하여 특별한 감각을 자아내는 이곳. 다음 계절엔 어떤 새로운 즐거움이 피어날지 기대되네요.
_ 「바람이 그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중에서
예술가는 하나의 작품을 씨앗으로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기르곤 합니다. 이들은 같은 지점에서 출발하지만 각자 다른 작품으로 자라나지요. 작품을 보는 우리의 감상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같은 그림을 바라보지만 각자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은 다를 수 있고, 어제와 오늘의 감상이 또 다를 수 있는 점이 재미있어요.
_ 「사과와 바나나의 관계는 무엇일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