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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세 자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홍기순 (옮긴이)
종합출판범우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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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 자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63650654
· 쪽수 : 194쪽
· 출판일 : 2012-03-26

책 소개

'범우 희곡선'.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동산>과 더불어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00년에 집필하여 이듬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포병 여단이 주둔하는 어느 지방 도시를 무대로, 여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사망 뒤에 남겨진 아름다운 세 자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군인사회와 주변인들의 인간상을 묘사하면서, 제정러시아 시기의 생기 없는 현실과 거기서 탈출하려는 몸부림 등을 묘사하고 있다.
◎ “이전의 그 어떤 희곡에서도, 심지어 그 어떤 통속적인 소설에서조차도 <세 자매>에서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 행들을 자신만의 새로운 필치로 전개하지 않았다!”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동산>을 잇는 안톤 체호프의 마지막 작품!


<세 자매>는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동산>과 더불어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00년에 집필하여 이듬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포병 여단이 주둔하는 어느 지방 도시를 무대로, 여단장이었던 아버지의 사망 뒤에 남겨진 아름다운 세 자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군인사회와 주변인들의 인간상을 묘사하면서, 제정러시아 시기의 생기 없는 현실과 거기서 탈출하려는 몸부림 등을 묘사하고 있다.

◎ 서 문

체호프는 19세기 위대한 러시아 고전 문학 작가들 중 마지막 작가이다. 그는 비판적 사실주의의 전통을 계승하였고, 단편 소설과 중편 소설 장르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세계 연극사에 커다란 영향을 준 희곡 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였다. 체호프는 러시아 사회의 심각한 전환기를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층위에서 자신의 시대를 진단했다. 그는 외모의 형상을 거의 묘사하지 않으면서도 등장인물의 사회적, 심리적 상황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준다.
체호프는 단편 소설과 희곡 작품에서 다양한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면서, 현실을 통찰력 있게 보여주었는데, 그는 어느 한 사회 집단의 삶이 아닌 러시아 사회 전체 모습과 ‘평범한 민중’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제시해 보여준다.
체호프는 자신의 문학 활동 초기 단계부터 드라마에 몰입했다. 그는 ‘그 어떤 학문이나 예술도 연극 무대만큼 인간에게 그렇게 강렬한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희곡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동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체호프의 4대 희곡은 ‘체호프 드라마 예술의 새로운 경향’과 더불어 ‘체호프 드라마 시학의 현대성’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작품들이다.
체호프는 자신의 희곡 작품을 통해 러시아 지식인의 운명과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고찰했다. 그의 주인공들은 자유로우면서도 새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행해야 할지, 어떻게 자신과 자신의 친지들의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두려움과 노예근성에서 벗어나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다.
체호프는 언어 예술가였으며, 희곡과 단편 장르의 혁신자였다. 체호프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묘사를 통해서 동시대 삶의 복잡성을 심도 있게 전달하였다. 그는 어떤 교리나 철학을 분명하게 주장하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들에는 의미 있는 생각들과 도덕적인 내용들이 가득하였고, 예술적인 면에서도 완성된 작품을 발표하였다.
체호프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하고, 인간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강화시켜 준다.
체호프의 희곡은 사회적일 뿐만 아니라 복잡한 내면의 심리적인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그의 희곡의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무대에서 연출되는 공연의 내용은 모든 것이 일상의 삶처럼 복잡하기도 하고 단순하기도 하다. 체호프의 등장인물들은 식사를 하고, 날씨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곳저곳을 왕래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왜 불행하고, 사회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지, 또 그런 것이 누구의 잘못인지, 누가 자신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의 단순한 대사 속에는 의미심장하고, 때로는 비극적이기까지 한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행동이 숨겨져 있다. 바로 이것이 유명한 체호프의 ‘숨겨진 텍스트’이다.
체호프의 희곡 작품들에서는 의미로 가득 찬 기호가 빈번하게 텅 빈 껍데기로 변하면서, 기호의 기호로써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호는 다시 모종의 의미를 보존하면서 독자에게 전달되고,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올바른 이해와 해석을 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들을 제공한다. 텍스트와 기저 텍스트 차원에서 드러나는 이러한 특성들은 체호프의 희곡작품들을 항상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예술적 차원에서의 중요한 근거를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체호프의 희곡 작품들에 대한 평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양상들이 ‘삶과 인간’ 그리고 ‘현실과 문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 풍요롭게 하면서, 그 지평을 확장시켜 준다. 그리고 체호프와 그의 예술 세계가 지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신과 ‘소통의 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체호프의 희곡 작품들은 다양한 차원에서 ‘예술의 자율성’을 획득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독자와 자유롭게 만나면서 ‘적극적인 여백의 미학’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따라서 체호프의 시학은 변화하는 다양한 현실 상황들에 맞추어 늘 새롭게 적용할 수 있고,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현대성’을 담보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5

등장인물·10
제 1 막·13
제 2 막·56
제 3 막·99
제 4 막·133

작품 해설·172
연 보·188

저자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단편소설의 거장이다. 1860년 1월 러시아 남부의 항구 도시 타간로그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해 의사로 일하면서도 문학 창작을 병행했고, 인간의 고통과 존엄, 삶의 아이러니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초기에는 풍자적 유머를 담은 단편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점차 인간 존재의 공허함과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깊이 있는 작품 세계로 나아갔다. 대표작으로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관리의 죽음〉, 〈6호 병동〉, 〈사랑에 관하여〉 등이 있으며, 희곡에서는 《벚꽃 동산》, 《세 자매》, 《바냐 아저씨》 등으로 근대극의 토대를 세웠다. 체호프는 인생의 사소한 순간을 비극과 희극이, 사랑과 회한이 교차하는 모순된 세계로 바라보며, 한 개인의 내면을 통해 시대의 윤리와 사회의 변화를 성찰했다.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 속에서 인간의 연민과 진실을 포착한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전 세계 독자에게 ‘인간을 이해하는 문학’으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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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졸업. 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 석사. 러시아 국립 사범대학교 박사. 2012년 현재 선문대학교 러시아학과에서 강의, 러시아 시와 희곡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음. 역서 <누구에게 러시아는 살기 좋은가><안톤 체호프 선집5-희곡선><벚꽃 동산><갈매기><바냐 아저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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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샤 나는 고백하고 싶어, 사랑스런 언니, 이리나.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여기서 고백하 고, 더 이상 아무한테도 하지 않을 거야……. 바로 지금 말할게. (조용히) 이건 내 비밀이지만, 언니와 이리나도 알아야만 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

(사이)

나는 사랑해, 사랑해……. 그분을……. 방금 여기서 당신들이 본 그분을……. 이게 다야…….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베르쉬닌을 사랑해…….
올가 (자기 방의 칸막이 뒤로 가며) 그만 해.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마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야! (머리를 꽉 감싼다) 그분은 처음에 나에게는 이상한 사람 처럼 여겨졌는데, 나중에 그분을 동정하게 되었고……. 그 후에는 사랑을 하게 되 었어……. 그분의 목소리도, 그분의 이야기도, 그분의 불행도, 두 딸도 사랑하게 되 었어…….
(본문 124페이지 중에서)


멀리서 희미하게 총소리가 들린다.

마샤 굽이진 바닷가에 초록색 참나무 그 참나무 위의 황금빛 줄기……. 그 참나무 위의 황금빛 줄기……. 초록색 고양이……. 초록색 참나무……. 헷갈려……. (물을 마신 다) 실패한 인생……. 지금 나한테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 내 이제 곧 진정할 게……. 상관없어……. 굽이진 바닷가에가 무슨 의미지? 왜 이 단어가 내 머릿속에 서 맴돌지? 생각들이 혼란스러워.

이리나가 등장한다.

올가 진정해, 마샤. 자, 그래 착하지……. 방으로 들어가자.
마샤 (화를 내며) 나는 거기로 가지 않을 거야. (통곡하다가, 곧 바로 그친다) 나는 집에 더 이상 가지 않을 거야, 안 갈 거야…….
이리나 말은 하지 않더라도, 우리 잠깐 같이 앉아 있어. 내일 나 떠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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