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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악보/작곡 > 팝/가요/뉴에이지
· ISBN : 979113040041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3-12-12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실 지금껏 가사를 써 온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면 음악, 문학, 방송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쉽지 않은 작업이 작사다. 음악을 알아야 곡의 의도에 맞춰 그 곡에 꼭 맞는 가사를 쓸 것이고, 감동적이거나 느낌 있는 글을 쓸 줄 알아야 사람들의 마음에 정확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하게 만들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가수에게 감정 연기의 대본이 되는 가사는 안무, 뮤직비디오는 물론 그것들을 보이는 방송 전반을 이해해야만 한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온전히 완성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작사는 실체 없이 느낌만 있는 멜로디를 구체적인 대중의 친구로, 연인으로 그려내 누군가의 곁에 앉혀 주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아마도 작사가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보람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작곡가는 여러 가지 악기와 리듬으로 음악을 만든다. 작사가는 멋진 음악을 주인공이 있고 너와 내가 공감하는 멋진 이야기로 바꾼다. 작곡가가 건축가라면 작사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또한 부동산 중개인이다. 작곡가는 음악적 요소들로 집을 짓는다. 작사가는 그 음악적 요소들을 이해하며 그 집이 가장 아름다운 집이 될 수 있도록 꾸민다. 그리고 그곳에 살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작곡가는 여러 가지 구조의 다양한 특성을 가진 집을 만들어 작사가에게 맡긴다. 이때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집의 구조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 집의 특성에 맞게 불편한 점마저 감안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가장 좋은 집으로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_ [02 데모 음원 듣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