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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한국희곡
· ISBN : 9791130410326
· 쪽수 : 74쪽
· 출판일 : 2014-02-13
책 소개
목차
작품 이해와 공연을 위한 도움말···········3
1. 소개······················7
2. 한 죽음/어린 시절의 그림 한 장·········11
3. 어두웠던 믿음의 시절··············17
4. 또 한 죽음/젊은 시절의 그림 몇 장········19
5. 재생/크리스마스················28
6. 크리스마스 파티/그림자 극···········30
7. 말······················34
8. 청소·····················38
9. 의자/변명···················39
10. 수술/식사 1·················45
11. 연극/식사 2·················48
12. 199*년····················56
<사팔뜨기 선문답>은··············61
윤영선은····················63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소리: 내 목소리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풍긴다. 숨을 쉴 때마다 내장에서 꿈틀거리는 정액의 반짝거리는 눈빛. 숨 쉬지 말고 잠시 죽어 볼까? 땀구멍으로 기어 나오는 죽음의 벌레. 내 영혼은 수세미처럼 낡아져서 녹슨 역사의 프라이팬을 닦아 내고 있네. 아, 여자가 됐으면 좋겠어. (이미지들, 적당한 순간에 조용히 동작을 풀고 “4장. 또 한 죽음/젊은 시절의 그림 몇 장”과 같은 장면을 위한 자세로 가서 선다.) 난 빳빳하게 발기한 성기처럼 살았어. 내 방에 들끓는 부글거리는 욕망의 거품들. 난 개새끼야. 아버지를 죽여 버리고 싶어. 그런데 그 애비가 내 속에 들어 있어. 아직도 희망이 있는 걸까? 피를 갈아 버릴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