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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해 동시선집

최춘해 동시선집

최춘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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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해 동시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춘해 동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3046045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1967년 '매일신문'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입선하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문학 부문 경상북도 문화상 등을 받은 시인 최춘해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겨울 땅속', 연작시 '흙' 등 시인이 가려 뽑은 대표 동시가 100여 편 수록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xv

겨울 땅속 ·····················3
시계가 셈을 세면 ··················4
산 위에서 ·····················6
플라타너스 ····················8
선이가 가꾼 꽃 ··················10
이른 봄 ·····················11
천년 뒤의 아이들이 ················13
봄 아침 ·····················16
봄 오는 길 ····················18
봄비 ·······················20
아가의 마음 ···················22
설 마중 ·····················24
새해 아침 ····················25
아시아 경기 대회 ·················27
개구리 소리 속에 ·················30
돌아오는 길 ····················32
겨울 강물 ····················34
빈 새 둥지 ····················36
아침 숲 속 ····················38
고향 흙 ·····················41
강 마을 ·····················43
밤에 ·······················45
새잎이 눈뜰 때 ··················47
산 ························49
내 강산 ·····················51
아빠 돌아올 시간 ·················53
꼭지 달린 감 ···················55
달 가는 소리, 해 가는 소리 ·············57
겨울나무 ·····················59
생각이 열리는 나무 ················61
새소리 ······················63
산비탈의 참나무 ·················65
3학년 교실 ····················67
햇살의 키와 나이 ·················70
바람 자국 ····················71
우리 집 ·····················73
편지 ·······················76
기도하는 나무 ··················78
나무가 되고 싶은 아이들 ··············80
인사 ·······················82
둥근 것 ·····················84
나는 진다 ····················86
목숨 2 ······················88
양보 ·······················90
태풍 ·······················92
까치와 족제비 ··················94
유모차를 탄 호랑이 ················96
나무가 어찌 생각이 없나 ··············99
은행나무 ····················101
정직한 느티나무 ·················103
나도 한 그루의 나무 ···············105
산꼭대기에 올라와서 ···············107
학교 갈 때 ····················109
새잎이 눈을 뜨며 ·················111
아기 곰을 기르는 들개 ··············113
얼룩말 ·····················115
내 탓이다 ····················117
흙 1 ·······················119
흙 2 ·······················121
흙 3 ·······················123
흙 4 ·······················125
흙 5 ·······················128
흙 6 ·······················130
흙 7 ·······················132
흙 8 ·······················134
흙 9 ·······················136
흙 13 ······················138
흙 15 ······················139
흙 16 ······················141
흙 21 ······················143
흙 22 ······················145
흙 42 ······················147
흙 57 ······················150
흙 60 ······················152
일이 하고 싶은 할머니 ··············154
새해 아침 ····················156
5월의 향기 ···················158
은방울꽃 ····················160
산나물 그리고 약초 ················162
강물이 흐르며 ··················164
건널목에서 ···················166
우리 아버지 키는 작지만 ·············168
거룩한 할머니 ··················171
천사가 된 수연 양 ·················173
봄 풀 ······················175
울타리로 서 있는 옥수수나무 ············176
달성공원 코끼리 ·················177
내 그림자 2 ···················178
동틀 무렵 ····················179
그리운 할아버지 ·················180
실수한 어린이 ··················182
손잡이가 되어 주는 공이 ··············183
애기똥풀 ·····················184
소나무 ······················186
덩굴손 ······················188
말 잘 듣는 아이 ··················189
작은 꽃 ·····················191
풀꽃 ·······················192
홀소리로 부르는 벌레 노래 ·············193
달성공원 연못에는 ················195
코끼리 ······················196
문 여는 재미 ···················198

최춘해는 ·····················201
지은이 연보 ···················219

저자소개

최춘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호는 혜암(兮巖). 196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한글문학'지 이원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와서 한국아동문학상(1980), 세종아동문학상(1984), 방정환 문학상(1993), 경북문화상(문학부문, 1993), 제16회 국제펜 대구아카데미문학상(2017)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시계가 셈을 세면』(1967), 『생각이 열리는 나무』(1977), 『 젖줄을 물린 흙』(1979), 『흙처럼 나무처럼』(1983), 『 나무가 되고 싶은 아이들』(1984), 『운동 선수가 된 동원이』(1988), 『 나도 언제 어른이 되나』(1991), 『뿌리 내리는 나무』(1992년), 『 나도 한 그루의 나무』(1995), 『아기곰을 기르는 들개』(1998), 『흙의 향기』(2000), 『연오랑과 세오녀』(2002), 『울타리로 서 있는 옥수수나무』(2004), 『소나무야, 소나무야!』(2008), 『최춘해 동시선집』(2015), 『엄마가 감기 걸렸어』(2021)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동시와 동화를 보는 눈』(2001), 『동시와 동화를 보는 눈 2』(2011)이 있습니다. 혜암아동문학교실(무료 강좌)을 운영 2003년~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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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흙 1
?쭉정이에 가슴 아파



돌아간 해 늦가을
흙은 지쳐서 쓰러졌었다.

한 송이 꽃, 한 포기 풀
곡식 낟알 하나라도
품속에서 태어난 건
다 아끼고 싶었다.
모양이야 일그러져도
허물을 묻어 주고 싶었다.
기름기가 다 마를지라도
더 넉넉하게
젖꼭지를 물려 주고 싶었다.

지친 채 누웠어도
가물에 못 견뎌
쭉정이로 돌아온 풀씨가
가슴 아팠다.


겨울 땅속

겨울 땅속은
엄마 같은 마음
찬 바람에
감기 들까 봐
개구릴 불러들이고
뱀도 씨앗도
모두 불러들였지.

겨울 땅속은
선생님 같은 마음
그 많은 나무와 풀들이
때를 가려
잎 피고 꽃 필 줄 알고
알맞게 자랄 줄
알게 해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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