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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0116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4-01-27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악몽에 대해 이야기하자 공부를 많이 한 친구 하나가 외쳤다.
“네가 들은 단어들은 아이들의 이름이 아니야. 바실레온 바실레이아(basileon Basileia) 그리고 레굼 레지나(regum Regina)라는 그리스어야. 그리스어와 라틴어! 번역하면 ‘왕들의 여왕’이라는 뜻이지. 밤마다 고대 그리스의 꿈을 꾸다니, 멋진걸. 그 소녀의 주변 사람들이 호메로스의 언어로 말을 한다면, 그 소녀는 이미 오래전에 이 세상을 떠났다는 뜻이야.”
- 1권
다른 인간들과 그 무엇도 같지 않았던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의 사이에 멋진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들과 딸이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알렉산드로스와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나중에는 헬리오스와 셀레네라는 별명을 붙였다. 태양과 달이라는 뜻이다. 두 개의 별. 헬리오스는 머리색이 금발이었을 테고, 셀레네의 머리색은 더 짙었을 것이다.
- 1권
남자들은 사랑할 때 외설스러운 것들을 입에 올린다. 여자들을 품에 안고, 짓밟는다. 여자들을 가혹하게 다루고, 모욕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한다. 하지만 즐기고 나면, 포식하고 나면 곧장 잠들어버린다. 그때 그들의 눈은 우유를 양껏 먹은 아이처럼 본능적인 행복으로 반짝인다. 안토니우스도 남자다. 그는 웃고, 울고, 맹세하고, 화내고, 거짓말하고, 배신하고, 속임수를 쓰고, 실수하고, 의기소침해진다. 그는 고통스러워하고,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도 한 사람의 남자다.
-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