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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20대의 자기계발
· ISBN : 979113060267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05-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네 안에 잠든 고래를 깨워라
Part1 모든 도전은 3스텝 안에 끝난다
[3스텝 도전법]
· 당신은 도전자입니까
[해병대]
· 해병대 지원은 5분 만에 끝난다
[히말라야]
· 일단 중대장님부터 찾아갔다
· 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한 그날
· 정상에 올라야만 알게 되는 것들
[독도 수영단]
· 물이 두려워서 독도 수영단에 지원했다
· 하늘은 스스로 행한 자를 돕는다
Part2 도전은 온몸으로 하는 것이다
[아마존 정글 마라톤]
· 천만 원을 얻기 위해 자소서를 썼다
· 정글에 가기 전, 유서를 남겼다
· 늦더라도 함께 가는 기쁨
· 대자연 앞에서 느낀 인간의 나약함
[자전거 미국횡단]
· 자전거를 구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 돈이 없었기에 매일매일이 특별했다
· 10달러에 날아가 버린 신념
· 강연으로 세상에 희망을 심다
[세계일주]
· 흉내 내기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다
· 도전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진다
Part3 도전자로 살기 위해 맞서야 하는 것들
[걸림돌]
· 날 가로막는 것에 감사해한다
[우유부단]
· 사소한 것이라도 일단 콜!
[부모님의 반대]
· 때론 설득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타인의 시선]
· 나이스! 사람들이 반대한다!
[소심함]
· 내 한계를 함부로 정하지 않는다
에필로그 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
감사의말 그동안 나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부 록 청춘 공감토크
추천평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뭐가 그렇게 싫었냐고? 나는 내 소심한 성격이 지긋지긋하게 싫었다. 정말이지 내 자신을 뼛속까지 바꾸고 싶었다! 가능하면 나란 사람을 완전히 죽여버리고, 나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었다. 어느 정도의 절박함인지 느껴지는가? 그리고 내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일념으로 소심한 내가 불편함을 느낄 만한 상황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것을 하고 나면 내가 조금이라도 변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물론 그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았다. 돈이 없는데 돈이 많이 드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나 혼자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전혀 자신이 없는데도 마치 해낼 수 있는 척이라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어려운 미션을 하나씩 수행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들을 시작한 게 아니다. 단지 내가 버리고 싶었던 것들, 즉 소심한 성격, 경제적 문제, 주변의 반대, 왜소한 모습, 그리고 존재감 없는 나를 뿌리 뽑기 위해 안 해본 것들을 시도했을 뿐이다.
(프롤로그 ‘네 안에 잠든 고래를 깨워라’ 중에서)
나만 그랬다면 그저 운이 억세게 좋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케이스가 더 있다는 건 군인이 오지탐사대에 지원해서 합격하는 일이 절대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당신도 군인이라는 이유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휴학생이니까 오후 1시에 일어나 컴퓨터 앞에서 하루 종일 게임하는 것은 괜찮다고 정당화하거나, 전과생이라서 전공시험을 못 보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어학연수를 가놓고 한국인이라 현지인과 어울리는 건 너무 힘들다며 한국인 친구들과 매일 놀러다니고 있지는 않는가? 즉, 어떤 불리한 조건을 탓하며 무언가를 쉽게 포기하거나 최대한 보류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지만 당신을 못 하게 만드는 이유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어떻게 아냐고? 나처럼 부딪혀보면 된다. 앞으로는 관념에 빠진 생각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행동을 믿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은 생각은 영원히 가짜일 뿐이다. 도전은 결코 상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그건 죽어 있는 단어일 뿐이다.
(1부 ‘일단 중대장님부터 찾아갔다’ 중에서)
그곳에 도착하니 포터들과 가이드, 대장님이 추락한 포터를 구조하고 있었다. 그가 걸쳐 있는 곳 바로 옆에는 폭이 족히 10미터는 돼 보이는 거대한 계곡으로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물줄기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지만, 구조한 포터의 상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 보였다. 다리 한쪽이 살짝 돌아가 있었고, 한쪽 눈알은 튀어나오려고 했으며, 복부 쪽 상처에선 끝없이 피가 흘러나오고, 입으로도 피를 토하고 있었다.
(…중략…)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는 그렇게 숨을 거두었다. 구조 후 이 모든 일이 고작 1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출발한 지 불과 3시간 만에 한 사람이 히말라야의 신들 곁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가 숨을 거둔 직후, 우리는 모두 얼어붙은 듯 가만히 서 있었다.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대자연의 침묵이 우리를 더 무력하게 만들었다.
삶이라는 것이 이토록 가벼웠던가. 간다는 얘기조차 하지 못하고 그렇게 가버리는 것이 인생이라면,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악을 쓰며 불편한 도전을 해야 하는 걸까? 갑자기 모든 게 허무해졌다.
(…중략…)
‘그는 산으로 다시 돌아갔구나.’
(1부 ‘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한 그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