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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3062290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07-15
책 소개
목차
<1권 시대가 만든 운명>
개정판 머리말 / 머리말
주요 등장인물
다산 정약용의 가계
서문: 엇갈리는 운명
제1장 인연의 사람들
운명의 해, 임오년 / 눈썹이 세 개인 아이 / 아버지와 장인 / 이익과 희대의 천재 이가환 / 세계 최초의 자청 영세자 이승훈 / 자생적 천주교 조직의 지도자 이벽
제2장 정조와 천주교
정조와의 첫 만남 / 사도세자와 얽히는 인연 / 최초의 천주교 사태, 을사추조사건 / 정약용과 친구들의 악연 / 부모의 신주를 불태운 진산사건 / 이기경, 적으로 돌아서다
제3장 사도세자! 사도세자!
사도세자의 유산 / 정조의 선택 / 사도세자의 도읍, 화성 / 금등지사의 비밀
제4장 벼슬길에서
암행어사 정약용 / 주문모, 잠입하다 / 옥책문 / 천세, 천세, 천천세 / 금원의 잔치
제5장 지방관으로
노론의 대공세 / 성호 이익 추모 학술대회 / 이존창을 체포하다 / 당초 서학에 물든 자취는 아이의 장난과 같았는데 / 곡산부사에 임용하다 / 끝없는 사건들
<2권 이들이 꿈꾼 세상>
제6장 구시대로 회귀하다
귀경 / 정조, 의문사하다 / 정조어찰첩 / 정조 즉위 당일, 정조를 배신하다 / 여유당을 지은 뜻 / 대박해의 문
제7장 하늘에 속한 사람 정약종
모든 양반이 배교할지라도 / 『주교요지』의 세계 / 유교의 비판에 대한 대응 논리 / 정학으로 알았지 사학으로 알지 않았다
제8장 어둠의 시대
전멸하는 남인들 / 계속되는 비극들 / 죽음의 땅, 국청에서 / 귀양지 장기에서 / 황사영 백서사건
제9장 유배지에서
거듭되는 이별 / 유배지에서 시킨 자녀 교육 / 시대를 아파하는 것이 아니면 시가 아니다 /
제10장 주역의 세계로 나아가다
상례를 연구한 이유 / 제3차 예송논쟁의 조짐 / 『주역』의 세계로 / 성인들이 『주역』을 쓴 이유 / 하늘의 도움으로 얻은 문자들, 『주역사전』 / 왕필은 죽어서 돼지 치는 종놈이 되었다 / 『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다
제11장 생태학자 정약전
『송정사의』에 담긴 뜻 / 정약용과 정약전의 학문세계 / 유배지 형제의 사랑과 슬픔
제12장 만남과 헤어짐
혜장선사 / 정약전의 죽음 / 돌아가는 것도 운명이고 돌아가지 못하는 것도 운명이다
제13장 고향에 돌아와
「자찬 묘지명」을 쓴 이유 /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가져야 / 인간에게는 스스로 결정한 권리가 있다 / 묘지명을 지은 뜻 / 태워버려도 괜찮다
『여유당전서』 및 정약전?정약종 저서 해제
다산 정약용의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알아주는 사람은 적고 꾸짖는 사람만 많다면 천명이 허락해주지를 않는 것으로 여겨 한 무더기 불 속에 처넣어 태워버려도 괜찮다(「자찬 묘지명」).
우리 사회는 지금 천명을 받아들이는 세상인가? 아니면 다산의 사상을 불 속에 처넣고 태워버리는 세상인가? 우리 사회는 정약용이 도를 펼칠 수 있는 사회인가? 아니면 서용보·이기경·홍낙안 등이 득세하는 세상인가? 우리 사회는 다산이 꿈꾸었던 그런 나라를 향해서 가고 있는가? 오늘 정약용은 이런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_제13장 「고향에 돌아와」에서
열한 살 때 부친 사도세자가 노론 벽파에 의해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본 정조는 서두르지 않았다. 부친을 죽인 세력에 둘러싸인 외로운 국왕이지만 미래는 그들의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당색에 물들지 않은 청년들의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그를 인내하게 했지만 이는 부친의 원수와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맞대고 웃어야 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는 일이었다. 그런 인내 속에서 정조는 신新세력이 성장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리고 그런 정조의 기다림 속에서 정약용 형제가 자라고 있었다.
_제1장 「인연의 사람들」에서
다산 탄생 250주년에 필자는 그가 지금 사회를 본다면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런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다산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금 이 순간 다산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한다. 다시 손본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 조금이라도 다산의 시각으로 현재를 비춰볼 수 있다면, 그래서 이 부정한 현실이 개선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아주 작은 역할이나마 한 것이 아닐까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_「개정판 머리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