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30627687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왜 공부하는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서 8
PART.1 15살 나에게 공부는 비상구였다_공부비상구론
01 세상에는 분명 차별이 있다 18
딸부잣집 셋째 딸의 당찬 각오
02 가장 평범하고도 비범한 결단 26
“앞으로 1년 동안 공부만 할 거야”
03 남들이 안 가는 길을 선택해봐? 34
800명 동기생 중 유일한 여학생
04 ‘학벌’은 족쇄가 된다 46
삶의 시나리오를 써보라!
05 꼭 해야 한다면, 할 수 있다 56
“여자화장실 없어? 그럼 같이 쓰면 되잖아!”
06 공부하고 싶은 때는 온다 63
뼈저리게 모자람을 느낄 때
PART.2 너의 믿음을 흔들어라!_공부생태계론
01 MIT유학 첫날의 유쾌한 충격 74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02 촘스키, 네그로폰테, 크루그먼 80
MIT는 공대만이 아니더라!
03 아이디어라는 물방울이 물줄기가 되는 곳 93
‘공부생태계’의 힘
04 문제 창조 정신ㆍ현장 정신ㆍ창업 정신 104
MIT에서 얻은 깨달음, 세 가지
05 같은 강의를 4번 찾아가 듣기 108
다시 날개 돋는 느낌을 위하여
06 모자람을 채울 수 있어 얼마나 근사한가 118
분수를 알고 분수를 키우자
PART.3 ‘프로’로 일하는 인생_공부실천론
01 지식체계의 틀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126
호된 훈련 후에야 검증되는 가치, 박사
02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본다 134
창업은 최고의 공부다
03 현장 공부는 최선의 공부다 143
4대강 170개 공구를 다 돌았다
04 1년만 독해져보면 언제든 독해질 수 있다 151
오랫동안 나의 공부 주제가 된 ‘서울’
05 프로로서 일에 소모되지 않는 비결 157
비워야 채울 수 있다
06 인생, 공부, 일 모든 것에는 단계가 있다 165
하루 몇 시간이나 공부해야 할까
PART.4 공부는 놀이처럼, 놀이는 공부처럼 _놀이공부론
01 풍류와 문무는 겸비하는 게 좋다 174
잘 놀면 공부도 잘 된다
02 듣기 중독증 덕분에 영어 귀가 트였다 182
라디오광ㆍ노래광ㆍ팟캐스트광
03 만화책도 책이다 188
“서울공대생도 만화가게 가냐?”
04 시대의 서사, 상상의 보고 195
무한한 공부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
05 정처 없는 길에서 깨닫는 것들 205
새벽 7시부터 밤 11시까지 걷기
06 글은 모든 창조의 출발점이다 213
죽기 전에 써야 할 책 리스트를 가져라
PART.5 팀워크가 최고다_훈련공부론
01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226
좋은 팀워크로 일하고 싶다
02 일은 우리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과정 233
전체 수준이 올라야 내 수준도 오른다
03 깨달음을 얻은 그대여, 떠나라 242
언제나 다른 삶의 옵션을 준비할 것
04 우리 사회의 ‘리더십 콤플렉스’ 251
우리는 팀으로 일할 뿐이다
05 허영의 거품에 속지 않는 공부 259
이 시대 공부 중의 공부
06 착하고 유능하게! 개념 차게 살고 싶다! 266
바른 방식으로 이기는 습관
PART.6 당신의 ‘야무진 꿈’은 무엇인가_공부진화론
01 왜 나는 지금도 공부하는가 276
개인을 넘어선 꿈이 진짜 꿈이다
02 건축은 축복, 건축업은 저주 287
건축을 지망하는 후학들에게
03 잘 자라는 ‘공부생태계’를 만들 때까지 297
‘인간도시아카데미’ 실험 중
04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건축가’가 될 때까지 307
말하라, 변한다!
05 지속가능한 멘토를 찾아서 313
박경리와 한나 아렌트
06 여럿이 한곳을 바라보기 위하여 320
나 혼자선 못한다
마무리하며 | 배우자, 자라자, 평생토록! 326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른 옵션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런대로 먹고살 만한 편이긴 했지만 우리 집은 물려받을 유산도 없는 것 같고, 자식들은 일곱이나 되고, 하나뿐인 오빠는 아버지를 도와 가업을 잇는다는 압력을 항상 받는 것 같았지만 딸자식은 가업과 무관한 것으로 되어 있었고, 일확천금을 꿈꿀 무슨 소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로 돈을 타 쓰는 입장이 되고 싶지는 않았고, 내게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하고도 비범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뒤를 돌아보면, “1년 동안 공부만 할 거야!” 하고 결단하고 그 결단을 독하게 지켰던 체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독해야 할 때 독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자신감은 내 일생 내내 큰 자산이 되었다. ‘필요하다면 유혹을 끊어낼 수 있다, 잔가지들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 있다, 내 온 자신을 던질 수 있다, 몰입할 수 있다’는 믿음은 중요하다. 한번 독해지기를 경험해보면 언제나 독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완전히 달라진 것은, 나에게도 “너의 기를 보여 달라!”는 기대가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네가 가진 생각, 네가 한 경험, 네가 바라는 것, 네가 평가하는 것, 네가 제안하는 것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경험이 얼마나 짧은지, 수업이 얼마나 모자란지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