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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3080017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3-10-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40장 소설부터 시작하자
제1부 | 어떻게 짤 것인가
뼈 한 조각으로 공룡을 복원한다
과거, 현재, 미래, 그중에 제일은 지금이다
소설 읽기 1 | 「픽션 게임」 박덕규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바꾼다
동심원(同心圓) 놀이가 즐겁다
소설 읽기 2 | 「이십 년 뒤」 오 헨리
20년 뒤 서로 만나자
고향에도 가고, 여행도 떠나고
제2부 | 누가 대신 말할 것인가
작가에게는 언제나 대변인이 있다
나 아니면 그 사람이 말한다
체험하는 나와 말하는 나가 있다
내가 말하지만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쓴 편지도, 우리 함께 하는 말도 소설이 된다
그 사람은 이런 식으로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모두 다 아는 척
제3부 | 어떻게 익힐 것인가
소리 내서 읽고 많이 고친 소설이 좋은 소설이다
남의 작품 사이에 내 자리를 만들어라
모방하고 베끼면서 인류 역사가 이어졌다
그림이 먼저냐 글이 먼저냐
느낌을 모양으로 드러내라
직업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도구를 활용하면 발전이 빠르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다
제4부 | 이렇게 쓸 수 있다
소설 읽기 3 | 「20세기 비 오는 날」 박덕규
「20세기 비 오는 날」은 이렇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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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몇 장 길이의 소설을 쓰건, 소설을 쓰려면 소설이 무엇인가를 알고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당연하다. 소설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소설을 어떻게 쓰겠는가? 그런데 사실은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소설이란 게 뭔지를 아예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기는 소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도 있기는 할 테다. 그러나 대개 소설은 이야기로 되어 있고, 어떤 인물이 어떤 사건을 겪게 되면서 갈등하고 그로부터 어떤 긴장되는 상황이 조성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게 마련이다. 또는 더 논리적인 태도로, 소설이 이야기는 이야기인데 특별한 의도로 그것의 시간적 흐름을 조정해 재구성한 이야기이며, 통상 작가 스스로가 직접 나서서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작가가 아닌 어떤 존재를 내세워 말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잘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름대로는 지식도 있고 게다가 지금 당장 소설 한 편을 완성했으면 하는 열의와 초조감까지 있는 그런 사람들 앞에서 새삼스럽게 소설이란 무엇인가 하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게 불필요할 때가 많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