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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如是我讀

여시아독 如是我讀

이경재 (지은이)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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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如是我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시아독 如是我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9113080247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4-08-16

책 소개

푸른사상 평론선 19권. ‘나는 이렇게 읽었다’라고 텍스트 앞에서 취하고 있는 이 평론집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제1부

분지(奮地)에서 바라본 하늘
삿포로가 이회성에게 가르쳐 준 것
아들이 진정으로 아버지에게 배운 것
눈감은 채 마주 선 연인들
보통명사로 표현된 시대의 반어
기억을 토한 현실 재현
경계의 무화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유순봉의 고통 앞에 당신도 예외일수 없다
애도와 성장
21세기 생명파의 탄생
지옥에서 울려퍼지는 신의 목소리
돈의 꼭두각시들
흐르고 또 흐르는 여울물 소리
지상(地上)의 노래-카타콤(catacomb)을
체메테리움으로(coemeterium)으로
하숙집에서의 하루삼이 가르쳐 준 삶의 윤리
몰락의 윤리
정착의 이면
고향은 함경북도 경성군 지금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2동
개들의 시대


제2부

진실에 들린 초점인물과 함께 늪에 들어가기
역사와 이야기가 만나는 한 가지 방식 혹은 이유
다가올 공동체의 주닉
죽음의,죽음에 의한 죽음을 위한
인간은 무엇인가?
심해를 뚫고 나오는 흑동고래의 빛
개는 왜 자살했는가?
상상력과 영상의 만남
심연으로서의 타인
히키코모리와 바틀비 사이
타임슬립의(불)가능성
지구대에서 만난 한미(韓美) 양국의 피자 배달원
영어도 모른다면 지금 당장 우주를 떠나라!
자각몽 혹은 소설 쓰기의 위대함
토도로프가 한국 문학에 가르쳐 준 것
또 다른 해체를위하여
슬픔에 부풀어 오르다
아이러니스트가 바라본 우리 시대 가족
살인의 추억
억압된 것의 귀환
성냥으로 탑 쌓기
단단한 아름다움
지독한 반어,지독한 역설
삶의 새로운 윤리를 위하여
종말 전야의 끓여먹는 동탯국의 맛
나무와 식탁
시스템과 자유
그릇에 담긴 물 같은 도시
터널이 있든,없든
진봉의 삶,혹은 사내의 삶
탈북자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저자소개

이경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제14회 젊은평론가상, 제29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제3회 김윤식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단독성의 박물관』(2009), 『끝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2012), 『현장에서 바라본 문학의 의미』(2013), 『여시아독』(2014), 『문학과 애도』(2016), 『재현의 현재』(2017), 『명작의 공간을 걷다』(2020),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2022), 『한국 현대문학과 민족의 만화경』(2023),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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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평론의 가장 큰 기쁨은 텍스트의 내밀한 진실을 포착하는 것이었다.

문학평론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오랜 동안 평론의 가장 큰 기쁨은 텍스트의 내밀한 진실을 포착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때로 육체적 쾌감과도 같은 짜릿함을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기쁨은 철저히 나만의 오만 내지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헛것일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텍스트의 진실이란 내가 생각한 진실일 뿐, 그것이 결코 텍스트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텍스트의 진실이란 어쩌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텍스트는 짝사랑하는 상대방의 마음처럼 도저히 가늠조차 안 되는 매혹의 대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텍스트의 복잡 미묘한 성격이야말로 문학의 힘이자 본질임에 분명하다.
이 책의 제목 ‘여시아독’은 바로 이와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내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는 한동안 ‘작품은 이렇게 말했다’에 해당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텍스트에 깊이 동화된다고 해도 텍스트와 나 사이의 간극은 극복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언제까지나 텍스트는 텍스트이고 나는 나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텍스트조차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닌가? 그렇기에 어느 순간 나는 수많은 가능성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는 ‘나는 이렇게 읽었다’만이 텍스트 앞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 평론집은 차라리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가깝다. 그것은 수많은 답장을 요구하는 것이고, 어쩌면 여기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들은 그 수많은 답장들 속에서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진짜 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끝없는 의심과 토론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하나의 진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국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하는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00년대 이후 쓰인 작품들에 대하여 쓴 평론들이다. 매 계절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을 추려서 나름대로 의미부여를 해본 것들이다. 1부는 2000년대 이전에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론들을, 2부는 2000년대 이후에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론들을 수록하였다. 각 부의 글들은 대상 작품의 발표 순서를 따랐는데, 이를 통해 각 세대별 특징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모해온 최근 한국소설의 양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던 당시에는 분명히 의식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내가 작품을 바라보는 나름의 기준이나 안목 같은 것이 손에 잡히는 것 같아 뿌듯함과 함께 그 뿌듯함을 몇 곱절 뛰어넘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앞으로 쓰여질 글들은 이러한 부끄러움을 지난날의 추억으로 돌릴 수 있을 만큼 보다 깊어지고 넓어지기를 바래본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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