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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마을 아이들

공단 마을 아이들

정세훈 (지은이)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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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마을 아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단 마을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30814131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9-03-10

책 소개

푸른사상 동시선 48권. 극빈의 상황에서 살아가는 공단 마을 아이들의 일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우리 사회의 다수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지금, 여전히 가난하게 살아가는 공단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는 슬프지만 따스한 가족 사랑과 꿈이 있기에 감동을 준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통닭 먹는 날 / 철거 대상 우리 집 / 이사 / 어린이 대공원 가기로 한 날 / 나들이 가는 날 / 꿈만 같다 / 쌀 팔아 온 날 밤 / 공단 마을 아이들 / 돈가스 / 내 공부방 / 새우깡 / 우리 집 저금통장 / 편지 / 철이네가 버린 소파

제2부
아빠의 낮잠 / 공장에서 일하시는 우리 아빠 / 저것 봐라! / 엄마의 꽃 / 아빠는 왜 / 엄마의 소원 / 아빠의 사진 / 엄마는 맛있는 반찬이어요 / 엄마 손 / 찬밥 / 공장이 없어졌대요 / 월급을 안 주면 일해 주지 말지 / 엄마 냄새 / 얻어 온 헌 옷

제3부
집 / 엄마 생각 / 허허 그놈 / 나는 부자다 / 우리 집이 없어요 / 해당화 / 어른인가 봐 / 방 하나 부엌 하나 / 할머니 / 빙판 진 언덕 / 해고당한 노동자 아저씨들 / 아빠 셈법 내 셈법 / 함박눈 / 요술나라 골목

제4부
하늘 공장 주인은 누구일까 / 잔별 / 공단 마을 조각구름 / 공장 굴뚝 / 까치야 / 다롱이 / 지렁이 / 샛별 / 개나리 / 별들은 참 좋겠다 / 감시하고 있다 / 길 고양이 / 기도 / 하나님도 가난이 싫으신가 봐

저자소개

정세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17세 때부터 20여 년 공장 노동자 생활을 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동면』 『당신은 내 시가 되어』 등과,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동시집 『공단마을 아이들』 『살고 싶은 우리 집』, 장편소설 『훈이 엉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그림동화 『훈이와 아기제비들』, 산문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 『파지에 시를 쓰다』 『내 모든 아픈 이웃들』 등이 있다. 제32회 기독교문화대상, 제1회 충청남도올해의예술인상,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인천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인천민예총 이사장,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을 역임했고, 현재 노동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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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단 마을 아이들

공장으로 일 나가는 엄마 아빠
서너 살배기 우리를
단칸 셋방에 홀로 두고 가면

골목길을 하루 종일 헤매다가
고만고만하게 생긴
벌집 같은 셋방

끝내 찾아오지 못할까 봐
밖에서
방문을 잠가 놓고 가면

배고프면 먹고 마시고
심심하면 갖고 놀고
오줌똥 마려우면 누라고

단팥빵 한 개 물병 하나
장난감 몇 개 요강 하나
놓아 주고 가면

어느 날은
방바닥에다
오줌똥을 싸 놓고

어느 날은
울다가 울다가
잠들었어요


돈가스

공장에서
밤에 일하시는 아빠와
낮에 일하시는 엄마와
돈가스 먹으러 왔어요

모처럼
엄마 아빠 손잡고
껑충껑충
돈가스 먹으러 왔어요

돈가스 값이
왜 이리 비싸냐며
이 집 저 집 둘러보다
간신히 자리 잡은 돈가스 집

엄마 아빠는
먹기 싫다며
내 것과 동생 것만
주문했어요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씹지 않은 음식은
소화가 안 된단다”
입맛 다시며

식사를 거들어 주시는
엄마 아빠 앞에서
우리들만 먹자니
미안해서 먹을 수가 없어요


아빠의 사진

무엇이 좋은지 모두 웃고 있다
땀이 뻘뻘 나는 여름인데
시커먼 기름때 묻은 겨울 작업복
무릎까지 걷어붙이고
팔꿈치까지 걷어붙이고
껄껄껄 모두 즐겁게 웃고 있다
공장 마당 구석 쓰레기장 옆
검게 그을린 라면 냄비 끼고 둘러앉아
소주잔 마주 들고 함빡 웃고 있다

직업병을 얻어
오랜 기간 병과 싸우고 있는 아빠가
가장 아끼는 아빠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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