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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성역 2

원수성역 2

(뉴 에덴, Novel Engine POP)

카지오 신지 (지은이), toi8 (그림), 구자용 (옮긴이)
데이즈엔터(주)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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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성역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원수성역 2 (뉴 에덴, Novel Engine POP)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31995228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9-02-08

책 소개

멸망하는 지구에서 탈출한, 두 인류. 그 중 하나는 우주선 노아즈 아크 안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172광년 뒤의 도착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또 하나의 인류도 성간 전이로 도착한 약속의 땅 에덴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새로운 문명사회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목차

강탄제(降誕祭)가 다가온다
에디슨 같은 사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감속의 차질
생존의 자질
노아즈 아크의 괴물
텐겐산 정상에서
애덤스 오두막
심연의 선택
윌리엄 가즈의 방
자유 교회에서
76분의 소녀
Ⅱ를 보내며

저자소개

카지오 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구마모토현 태생. 1971년 SF 매거진에서 ‘미아에게 보내는 진주’가 실리게 되면서 작가로 데뷔. 이후 일관되게 양질의 단편들을 세상에 내보내며 〈단편의 명수〉로서 명성이 높아졌다. 또 그 재능은 장편에도 발휘되어 1991년 ‘샐러맨더 섬멸’로 제12회 일본 SF 대상을 수상, 1996년에는 ‘OKAGE’, 2000년에는 ‘부활’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크로노스 존타의 전설’과 ‘츠바키 시간을 뛰어넘어’는 극단 캐러멜 박스의 손에 의해 무대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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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은 근성과 끈기라는 신념을 갖게 된 번역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선호하는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밝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괴이한 소설에 빠지곤 한다. 옮긴 책으로는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NHK 100분으로 명저 읽기』, 『원수성역』,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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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탄제는, 물론 우리의 선조가 살던 행성인 지구를 그리워하며, 그곳이 어떤 별이었는지 재확인하고, 그리고 이 뉴 에덴이 어떻게 개척되었는지를 안다, 그리고 개척한 선조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경축일이라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게, 어째서 선조가 이 별로 와서 이런 고난을 겪어야만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래라면 저희는 존재하지 않았죠. 태양이라는 항성의 플레어가 지구를 삼키고, 우리 선조는 소멸했어야 합니다. 단 한 줌의 극악인을 제외하곤 말이죠. 인류가 구축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류에게 주어진 재산을 혼자 독점하고 지구를 도망친 에디슨 일당입니다.


노란 표시는 N-혼을 부착한 본인이 배우자를 선택할 나이가 되었다는 걸 나타냈다. 그리고 의사를 표시하면 자신과 상성이 좋은 이성을 주민기본대장 컴퓨터, 일명 ‘주대컴’이 소개해준다.
주대컴은 N-혼을 통해 모든 생활 정보, 성격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니까 배우자를 결정하는데 가장 좋은 후보를 몇 명 선출해준다. 그 몇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 몇 사람을 알려준다.
그러지 않으면 직접 배우자를 결정할 수 없을 것이란 이야기다. 노란색 표시는 배우 예정자가 결정되고, 주대컴에 등록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계속 표시되는 것이다.
마이크한테도 N-혼의 표시가 뜨게 되었다고 한다. 노아즈 아크호에서는 자손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모든 주민의 사명이며 의무다. 인류가 번식에 필요한 숫자를 약속의 땅으로 가지고 가는 게 최우선 사항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 이상의 번식률을 배 안에서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단은 그런 주대컴의 ‘추천’에 따르는 게 정말 참을 수 없이 싫었다.


다시 한 번, 미츠히로는 벽면의 관측 장비들을 봤다. 이것들을 통해 지구에서 오는 우주선의 접근을 전달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 부녀는 계속 관측하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이 관측소에 관해서 말했을 때, 나는 에디슨의 세대 간 우주선에 대한 복수라든지, 그런 걸 느낀 적은 없어.”
“그건 그렇지.”
아버지는 텐뇨의 말에 동의했다.
“우리의 사명은, 계속 관측하는 것이야. 그리고 노아즈 아크호의 접근을 확인하는 것뿐이지. 그걸 어떻게 판단하는 가는 뉴 에덴에 사는 사람 하나하나에 달려 있을 거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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