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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31999516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9-05-07
책 소개
목차
천이 궤도 위에서
어둠의 기원
성조기여 영원하라
킬리안은 망설이지 않는다
수선화 필드는 영원히
그날의 윤무곡
대파쇄
포드 서바이버
토마스 옹의 회상
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 악마의 후예가 탄 우주선이 만약 이 별에 온다면. 그리고 이 별에 적이 있다고 한다면 어떡할 거 같아? 적을 전멸시키고 나서 착륙하지 않겠나? 그렇다면 미리 첩자를 보낸다든지, 미지의 병기로 뉴에덴을 불태워 버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야.”
륜이 물은 것도 아닌데, 하누는 그렇게 알려주었다.
만약 그 주의서 대로 악마 같은 에디슨의 후예들이 일족의 착륙에 앞서, 지상에 대량말살 병기를 사용해 ‘정화’를 시도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면 그때는 이 행성의 생명체는 순식간에 멸망하게 될까? 아득히 먼 태양계에서 몇 세대의 시간을 들여 이곳에 도착할 만한 기술력을 갖춘 녀석들이다. 그 정도의 일은 태연하게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륜은 생각했다. 그렇다고 하면 ‘수상한 장치’를 발견한 시점에 이미 늦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사태를 맞이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상관없다고 륜은 어렴풋이 생각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악마들에 대한 제재는, 최고의 격통을 부여해 괴로움을 느끼게 해주어야만 한다. 순간적인 죽음을 내려주는 어설픈 것이 아니다. 어떤 무기로 요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그러기 위해 뉴에덴의 모든 주민에게 어떤 전투훈련이 필요하게 될까?
“사람은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더 나쁜 결과밖에 가져오지 않는다는 걸. 본능으로 느끼고, 논리적으로 사고해도 그렇지. 하지만 세상에는 논리 없이 행동하고 마는 일이 있는 거야. 그런 마물이, ……어째선가 들러붙고 마는 것이지. 깨달았을 때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만 뒤다. 이유도 없고, 예외 같은 것도 아니야. 생각과 다른 것이 뚫고 올라와 그렇게 만든다. ……그렇게밖에 말할 방법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