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필요한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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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레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오자 매디는 가슴 속에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가 점점 더 거세지는 것을 알았다.

그는 매디의 뺨을 감싸 자신의 얼굴을 마주보도록 그녀의 고개를 뒤로 젖혔다. 매디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그 키스는 깊고 격렬해서 무릎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강철같이 단단한 팔이 그녀를 감싸 안은 채 그녀의 입술을 무자비하게 탐했다.

마침내 그가 고개를 들었다. 몇 초간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했다. 매디는 자신의 우렁찬 맥박 소리가 자신의 귀에까지 들리는 것을 알았다.

“뭐… 뭐죠, 이건?”

매디는 말을 더듬거렸다.

“연습.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매디, 난 이 결혼이 실제처럼 보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