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독백

Prologue, 늘

스무살, 우울, 늘
A에 대하여
x월 xx일의 기록
우리들의 시작과 나의
공황의 첫 기록
나는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보는 나, 내가 보는 나.
죽는다면 오늘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과 같은 일상을 기억하나요?
내일의 내가 좋아질 것도 아닌데
좋아하는 것은 돈이 되질 않아서
시간의 흐름과 잃어버린 생각들
폭력의 잔해
졸업과 프리지아
어지러울 난(亂)
나는 이리도 간절한데 나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전화를 하고
아무도 필요 없다
내가 죽으면 내 장례식에 와 줄 거지?
스프링클러
나도 날 속여서 알 길이 없습니다.
내 연락처 속 휴지통 안에
다이렉트 메시지 함
아직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해피? 벌스데이
집착과 회피 그 사이의 나
도망치지마
나는 나는 나는

Epilogue,
당신에게 전하는 이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