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나태주 (엮은이)
&(앤드)
2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0,700원 -10% 0원
1,150원
19,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402814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5-11-25

책 소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의 필사집인 이번 책에서, 시인은 자신을 지켜주었던 애틋한 글들을 다시 모아 세상에 내놓았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작품마다 나태주 시인의 정성이 담긴 시 해설과 깊은 사유의 문장이 함께한다.
"오늘 우연히 만난 한 줄의 시가
인생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박준, 이병률, 루시드폴, 최승자, 헤르만 헤세...

신이 주신 최고의 문장들을 만나는 시간
삶에 지치고 외로운 당신에게 전하는 따스하고 깊은 위로!
베스트셀러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를 필사로 만나다!

「풀꽃」이라는 시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은 시인 나태주.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는, 어려운 삶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힘이 다름 아닌 ‘시’였다고 말한다. 화제작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의 필사집인 이번 책에서, 시인은 자신을 지켜주었던 애틋한 글들을 다시 모아 세상에 내놓았다.
나태주 시인은 오래도록 아름다운 시를 마음에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필사(筆寫)’의 힘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시가 있으면 직접 자신만의 노트에 옮겨 적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곤 했다. 시인은 “좋은 글을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세상을 알게 되고, 내면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지금껏 자신을 지켜준 시들과 최근 마음을 어루만져준 문장들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번 필사집은 특별히 가수 황가람이 노래로 불러 전 국민을 위로한 정중식의 곡 〈나는 반딧불〉을 비롯해 시인이 뽑은 ‘노랫말이 아름다운 뮤지션’ 루시드 폴의 〈물이 되는 꿈〉, 눈물겨운 청춘의 시로 주목받은 젊은 시인 박준, 영혼의 언어로 독자를 사로잡는 최승자 시인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작품마다 나태주 시인의 정성이 담긴 시 해설과 깊은 사유의 문장이 함께한다.

『시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을 읽고 쓰다보면 어느덧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행복한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를 읽는 일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일이고
시를 쓰는 일은 나의 삶을 안아주는 일이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는 시인 나태주가 오랜 세월 마음에 품어온 문장들을 손끝으로 다시 되새긴 필사집이다. 총 76편의 시와 2편의 노래 가사로 엮인 이 책에는, 시를 통해 살아왔고 시로써 살아가는 한 시인의 고백이 담겨 있다.

왜 그런 마음이 시인에게만 그럴까. 모든 사람의 소망이며 모든 사람의 실망이며 드디어 회한이다. 그렇게 사람은 저마다 자기 자신 앞에 무릎을 꿇는다.
- p.29(나태주, 「비망록」(문정희) 중에서)

시인의 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사뭇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과 다르다. 문장의 호흡과 단어의 떨림, 쉼표 하나의 숨결까지 몸으로 느끼며 시를 읽고 베껴쓰다 보면 어느덧 나도 시인의 마음을 따라 걷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 줄을 옮겨 적는 동안, 시인의 언어는 내 언어가 되고, 시 속의 감정은 고스란히 내 마음의 풍경이 된다.

나태주 시인이 섬세한 안목으로 찾아내 간직해온 시들은 저마다 눈부신 시적 감흥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시들은 더 나아가 시인의 삶을 굳건히 지탱해 준 살아있는 문장들의 풍경이다. 그래서 시 한 구절 한 구절을 깊이 음미하고 통찰하며 유려한 문체로 기록해 둔 <시인의 노트>를 펼쳐보면, 각 시가 품고 있는 개성과 품격은 물론, 나태주 시인의 깊은 정신세계까지 온전히 교감할 수 있다. 풍요로운 해설은 오직 관록 있는 시인 나태주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시인의 노트
이형기의 「낙화」를 소개하며 시인은 “무릇 좋은 시에는 신이 주신 문장, 영혼의 울림이 있는 문장이 들어있기 마련인데 이 시의 첫 문장”이 그렇다고 말한다. 정현종의 「방문객」에서는 “좋은 시, 좋은 문장은 막강한 힘을 갖는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그들의 삶을 바꾼다.”고 한다. 그리고 나희덕의 「푸른 밤」에서 시인은 사랑의 숙명적인 미래인 ‘슬픔’을 이야기하고, 마종기의 「바람의 말」을 통해 사랑의 덧없음과 원대함을 읽는다. 사랑 앞에서 일어나는 기적과 시의 힘에 대해 말한다.

-나를 살리는 문장
나태주 시인은 긴 시 쓰기 여정을 통해 얻은 깊은 깨달음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섬세하게 변화해 온 감성들의 역사를, 자신만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언어로 펼쳐 보이고 있다. 바로 이 책의 또 하나의 코너인 <나를 살리는 문장>이다. 시를 필사하는 것뿐만 아닌, 시인의 진심과 마음속에 담긴 생각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말이 같다는 것, 핏줄이 하나라는 것, 생각과 표정이 비슷하다는 것, 정신의 뿌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눈물겨운 사실이며 소중한 자산인가. 흔들리고 고달프고 서로 심정적으로 버팅길 때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로운 일인가.”

“인간의 사랑은 순간적입니다. 순간에 번지는 짧은 노래이며 기쁨과 같은 것이 사랑입니다. 영원한 사랑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도 인간의 목숨이나 사랑만치나 순간적인 것입니다. 순간의 불꽃이요, 순간의 기쁨이요, 그 노래에 지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차차로 나는 내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울려나오는 내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된다. 가느다랗지만 분명 내 가슴 저 깊은 호수의 밑바닥 어둠 속에서부터 싹터서 울려 나오는 또 하나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내 영혼의 안내역이며 내 시의 근원임을 나는 너무 오래 잊고 살아왔던 터였다. 결코 서두르거나 조바심할 일도 아니다. 정성껏 귀를 기울이며 나의 내부 목소리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시가 나에게 건네는 인생의 위로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언어가 지닌 치유의 온기를 불어넣으며 필사의 깊은 울림을 되새기게 한다. 병마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준 시를 되새기며 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이제 독자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력으로 피어날 것이다. 나태주 시인은 진심을 담아 고백한다.

“이 시집은 제가 평생 마음에 새기며 아꼈던 시들을 모은 것입니다. 저를 살려낸 시들이라 하겠습니다. 이 시집이 부디 당신에게도 가닿아 당신을 살리고, 당신 인생의 다정한 길동무가 되어준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요!”

하루에도 수십 번 무너지고, 타인의 말에 상처받고, 때로는 스스로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우리에게, 시는 변함없이 고요히 다가와 나지막이 말을 건넨다.

“나에게 살라고, 반드시 살아내야 한다고.”

목차

작가의 말

당신 인생의 살가운 길동무 되어주기를

1.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반딧불 -정중식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낙화 -이형기
방문객 -정현종
갈대 -신경림
세월이 가면 -박인환
석류 -이가림
섬 -정현종
우화의 강 -마종기
비망록 -문정희
강 -구광본
봄 -이성부
물망초 -김춘수
그 겨울의 시 -박노해
밤하늘에 쓴다 -유안진
밤하늘 -차창룡
별 -이병기
별 헤는 밤 -윤동주
물이 되는 꿈 -루시드 폴

2. 눈물겹고 애틋한 너에게

우리들의 천국 -박준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최승자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사랑의 역사 -이병률
푸른 밤 -나희덕
선운사에서 -최영미
내 마음을 아실 이 -김영랑
우연 -쉬즈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첫사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행복 -유치환
바람의 말 -마종기
부부 -함민복
소녀상 -송영택
가을의 노래 -박용래
그리움 -이용악
상처 -조르주 상드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하인리히 하이네
장미와 가시 -김승희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3.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눈이 온다 -신경림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어린것 -나희덕
대숲 아래서 -나태주
길 -김기림
살아야겠다 -폴 발레리
시월에 -문태준
떠나가는 배 -박용철
서시 -윤동주
어머니께 -헤르만 헤세
따뜻한 봄날 -김형영
청포도 -이육사
먼 길 -윤석중
30년 전 -서정춘
가을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감각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초혼 -김소월
그리움 -유치환

4. 삶이 너에게 해답을 주리라

담쟁이 -도종환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
쉽게 쓰여진 시 -윤동주
빈집 -박형준
한낮에 -이철균
풀잎 -박성룡
바람 부는 날-박성룡
항아리 -임강빈
꽃자리 -구상
낙화 -조지훈
꽃씨와 도둑 -피천득
산에 언덕에 -신동엽
감처럼 -권달웅
술 노래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달, 포도, 잎사귀 -장만영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
행복 -헤르만 헤세
마지막 기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1 -이어령

저자소개

나태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 정중식 「나는 반딧불」


이 시는 상상력이 활성화되어 있어 우리의 마음을 우주 끝 별나라까지 끌어올렸다가 꽈당, 지상의 한 지점인 무주(전라북도)라는 곳으로 내려꽂는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 또한 비상과 추락을 함께 나눈다. 글쎄. 나는 눈물 흘렸지 뭔가. 무명 시절의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가, 유재석 씨가 물었을 때, 황가람 씨는 이렇게 답하는 것을 들었다. “가치 있는 일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 너무 서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 문정희 「비망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