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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40708420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암호화폐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의 연표
한국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CHAPTER 1 디파이가 몰려온다
CHAPTER 2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CHAPTER 3 암호화폐의 전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CHAPTER 4 디파이가 이끄는 금융의 민주화
CHAPTER 5 전통 은행 vs 디파이
CHAPTER 6 ICO를 통한 자금조달
CHAPTER 7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CHAPTER 8 예금과 대출을 다루는 컴파운드
CHAPTER 9 이자 농사와 환상적인 수익률
CHAPTER 10 세계 최대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
CHAPTER 11 1,000조 달러짜리 스마트 계약
CHAPTER 12 혁신적인 보험 서비스, 넥서스뮤추얼
CHAPTER 13 이더리움과 킬러앱
CHAPTER 14 파생상품과 암호화폐
CHAPTER 15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
CHAPTER 16 기발한 아이디어로 뭉친 위어드파이 프로젝트
CHAPTER 17 디파이의 리스크
CHAPTER 18 와이오밍주의 핀테크 샌드박스
CHAPTER 19 핀테크와 네오뱅크
CHAPTER 20 암호화폐 채굴과 에너지 논쟁
CHAPTER 21 전통 은행들의 출구전략
CHAPTER 22 중앙은행과 스테이블코인
CHAPTER 23 디파이의 미래
마치며
몇 가지 이슈에 대하여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귀중한 자산을 맡겨두는 금융기관은 날이 갈수록 더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들의 브랜드나 창구 직원들은 어느 정도 알겠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파는 금융상품은 점점 더 복잡해져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융기관들은 점점 더 독점적으로 변하고 있다. 경쟁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고객이 주거래 은행을 옮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은행에서 저축예금, 당좌예금,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거래를 몰아서 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은행과 거래를 트기가 망설여지지 않겠는가.
이런 상황이 우리를 디파이의 핵심축 중 하나인 ‘무신뢰성(trustlessness)’이라는 용어로 이끈다. 그리고 종종 잘못 이해되곤 하는 또 다른 디파이 관련 용어인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로도 이어진다.
무신뢰 경제 시스템이란 참여자들이 누구도 신뢰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말한다. 조금도 그럴 필요가 없다.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나, 사용하는 사람이나, 남용하는 사람 누구라도. 이는 우리가 논의할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무신뢰 아키텍처는 모두가 서로를 속이는 상황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설계된다. 심지어 시스템 자체도 신뢰할 필요가 없다.
-CHAPTER 2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디파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이 디파이의 시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등장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이미 이에 대해 너무 많은 기록, 신화화, 주장, 분석이 난무하는 상태라 우리는 오로지 디파이로 가는 길을 비추는 부분만을 논의하고자 한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가 2008년 발표한 기념비적 백서 〈비트코인: 개인 간 거래 전자화폐 시스템〉은 사토시 본인을 포함해 소규모 암호화폐 애호가 집단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데 실마리가 됐다. 사토시는 백서와 그 안에 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실제 화폐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고자 구상하기 시작한1970년대부터 난관으로 작용한 ‘이중 지불(double spending)’ 문제였다.
-CHAPTER 3 암호화폐의 전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