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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4160292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6-04-09
책 소개
목차
009 … 마술사가 너무 많다
467 … 작가 정보
리뷰
책속에서
영불제국의 해군 중령이자 해군 정보부 특수요원인 애슐리는 셰르부르의 중하층민 밀집 구획에 있는 싸구려 월세방 문 앞에 섰다. 월세방은 해군 조선소 근처였다. 열린 문 너머로 방바닥에 쓰러진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사내의 가슴에는 육중한 손잡이가 달린 대형 나이프가 꽂혀 있었다.
9시 반 정각에 숀은 객실 문을 두드렸다.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안에서 누군가가 돌아다니는 기척이 느껴져 더 세게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숀이 예상한 대답은 아니었다.
쉰 목으로 내지르는 듯한 느낌의 비명이 울려퍼진 것이다. 그러나 뭐라고 외치는지는 뚜렷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마스터 숀! 도와줘!”
그 즉시 몸이 육중한 누군가가—혹은 무엇인가가—방바닥에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숀은 문손잡이를 움켜쥐고 돌렸다. 그러나 자물쇠가 잠겨 있어 방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아시는 가죽 파우치에서 잘게 자른 담뱃잎을 꺼내 평소 애용하는, 금테로 장식된 도기 파이프의 대통 속에 엄지로 눌러 담았다.
“물론 후작은 자네의 결백을 알고 있네.” 그는 또박또박 말했다. “후작은 인색한데다가 게으른 분이라네. 본트리옴프는 훌륭한 수사관이기는 하지만 최고 수준의 연역적 추리력을 갖고 있지는 않네. 한편 후작은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이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게으르다고 할 수 있지. 자기 저택에서 거의 나오는 법이 없고, 나온다 해도 범죄 수사를 위해서 나온 적은 결코 없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면, 후작은 본트리옴프 경의 구두 보고를 듣기만 하고도 아주 복잡다단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네. 후작은 정말로 머리가 좋거든.”




















